호주-뉴질랜드 간 자가격리 없는 자유여행, 즉 트레블 버블이 최소 72시간 동안 중단된다.
이는 뉴질랜드의 한 여성이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전염성이 높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그랙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뉴질랜드와의 트레블 버블 잠정 중단은 즉각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은 호주의 의료 전문가 패널의 자문에 의거해 내려졌다고 말했다.
56세의 뉴질랜드 여성은 오클랜드에서 호텔 격리 2주를 마친 뒤 사흘 후에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이 확인됐다.
이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오클랜드시의 30여 개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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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랙 헌트 보건장관은 양국 간 여행에 격리 요건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1월 14일을 포함해 그 이후로 뉴질랜드를 출발한 항공편으로 호주에 당도한 이들은 모두 격리돼야 하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판정이 나올 때까지 격리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불편을 겪게 될 이들에게는 유감이라면서 즉각적이자 명확하고 강한 의학적 조언에 기반해 내려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호주 당국은 현재 코로나19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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