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핑 캐슬 참사, 설치업체 운영자 '무죄' 판결

A woman wearing a black top and pink blazer is crying.

Rosemary Anne Gamble had pleaded not guilty. Source: AAP / Ethan James

6명의 어린이가 숨진 태즈매니아 점핑 캐슬 사고와 관련해, 장비 설치 업체 운영자가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점핑 캐슬 사고로 기소됐던 업체 운영자 로즈메리 안나 갬블(Rosemary Anne Gamble)이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2021년 12월, 태즈매니아 데번포트(Devonport)의 힐크레스트(Hillcrest) 초등학교에서 열린 연말 축하 행사 도중 강한 돌풍에 점핑 캐슬이 공중으로 떠오르며 여섯 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세 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장비를 설치했던 '타즈 조브(Taz-Zorb)' 운영자 갬블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입증하기 어렵다며 혐의를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갬블이 일부 안전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은 인정했지만, "사고를 일으킨 회오리바람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었고, 추가 조치를 했더라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 group of people walking down stairs. Two are crying.
Mother of Zane Mellor, Georgie Burt (centre right) is seen outside the Devonport Magistrates Court in Devonport, Tasmania, Friday, June 6, 2025. (AAP Image/Ethan James) NO ARCHIVING Source: AAP / Ethan James
또한 검찰은 점핑 캐슬의 고정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판사는 그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중단됐던 검시 절차는 다시 진행될 예정이며, 희생자 가족들은 주정부와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 소송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송은 태즈매니아 대법원에서 진행 중이며, 원고 측은 주최 측이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합리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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