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장정수 셰프 “한국의 매운맛은 다른 나라의 매운맛에 비해 지속성이 긴 특징”
- 채정은 셰프 “호주 고객들은 강한 매운맛보다 은은하게 음식과 어우러진 매운 맛을 선호”
- 오조운 셰프 “한국의 매운맛 특징은 발효에서 나온 감칠맛과 균형 잡힌 맛”
매운 중국 음식과 베트남 음식에는 말린 고추가 사용되고, 멕시코에서는 강력한 칠테핀 고추를 사용합니다. 다양한 음식 문화가 공존하는 호주에서도 각 문화권의 다양한 매운맛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매운맛 스리라차 소스 역시 호주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의 매운맛은 어떨까요? 김치, 고추장과 같은 전통 음식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떡볶이, 신라면, 불닭면과 같은 매운 분식류 역시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의 매운맛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원햇을 받은 시드니 엔모어의 모던 이탈리안 레스토랑(Osteria di Russo & Russo)에서 헤드셰프로 일하는 오조운 셰프는 한국의 매운맛 특징은 발효에서 나온 감칠맛과 균형 잡힌 맛이라고 말합니다.
오조운 셰프는 “한국의 매운맛을 사용하면 은은한 산미와 단맛이 추가돼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설명합니다.
장정수 셰프는 굿푸드가이드에서 2년 연속 투햇을 수상한 ‘옳다’ 시드니의 총괄 셰프를 맡고 있습니다. 장정수 셰프는 한국의 매운맛은 다른 나라의 매운맛에 비해 지속성이 긴 특징이 있다고 말합니다.
장정수 셰프는 “일반적으로 베트남 고추 같은 걸 먹어봤을 때 그 매운맛이 첫맛은 되게 강렬한데 끝맛이 되게 짧은 편”이라며 “반면 한국 청양고추 같은 경우에는 먹었을 때 매운맛이 굉장히 오래간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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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호주 국립박물관 한식 무대에 오르는 투 햇 장정수 셰프
채정은 셰프는 투햇을 받은 레스토랑 채의 헤드 셰프를 맡고 있습니다. 채정은 셰프는 호주에서 한국의 매운맛이 인기를 얻는 데는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파워가 한몫을 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채정은 셰프는 “호주에는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고 다양한 매운맛이 있어 누구나 쉽게 매운맛을 접할 수 있다”라며 “최근에 한국 문화가 점점 더 유행하며 한국의 매운맛을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호주에서 햇을 받은 한인 셰프들은 공통적으로 호주인들이 좋아하는 매운맛은 강한 매운 맛보다 균형잡힌 매운맛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채정은 셰프는 “호주 고객들은 강한 매운맛보다 은은하게 음식과 어우러진 매운맛을 더 선호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전세계 매운 맛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호주! 이제 호주인들은 한국의 매운맛에 한걸음 더 빠져들고 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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