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에서 담금질 마친 한화 이글스… “독수리, 멜번의 하늘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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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멜번 에이시스 대니 더피, 한화 이글스 채은성 주장,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 Credit: SBS Korean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리그 준우승팀 한화 이글스가 호주 멜번에서 1차 스프링 캠프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멜번 에이시스와의 3연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며 옥석 가리기에 집중했습니다.


Key Points
  • 한화 이글스, 호주 멜번에서 1차 스프링 캠프 마무리
  • 멜번 에이시스와 3연전, 1무 2패… 실전 감감 끌어올리고 유망주에게 기회 부여
  •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 이어가며 시즌 준비 돌입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화 이글스가 호주 멜번에서 1차 스프링 캠프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멜번 훈련을 마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멜번 에이시스와 연습경기 3연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습니다. 1차전에서는 2-6으로 패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4-4 무승부를 기록하며 3연전을 1무 2패로 마쳤습니다. 승패보다 의미 있었던 것은 젊은 선수들에게 돌아간 기회였습니다.

1차전 경기에 앞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많이 나설 것”이라며 새로운 자원 발굴과 옥석 가리기에 초점을 맞춘 캠프였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감독은 멜번 훈련 환경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습니다. 그는 “두 번째 와보니 날씨가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가장 좋다”며 “공기도 좋아 선수들이 만족스럽게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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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한화 이글스 채은성 주장,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 Credit: SBS Korean

주멜번분관 오진관 총영사는 한국 프로야구팀들이 호주를 전지훈련지로 찾는 이유로 기후와 시차를 꼽았습니다. 오 총영사는 “한국이 추울 때 호주는 여름이라 운동하기 좋은 기후를 갖췄다”며 “미국과 비교해 비용은 비슷하지만 시차가 거의 없어 선수들이 적응에 겪는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총영사는 또한 “스포츠 교류를 통해 양국 커뮤니티가 가까워지고, 나아가 비즈니스 기회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캠프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멜번 에이시스의 저스틴 허버 제너럴 매니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야구팀이 우리 구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라며 “구장 유지보수와 선수단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국 프로야구는 매년 더 발전하고 있으며, 세계 2위 리그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한화와의 3연전을 ‘영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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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멜번 에이시스 대니 더피, 저스틴 허버 제너럴 매니저, 주멜번분관 오진관 총영사 Credit: SBS Korean

2차전 선발로 나선 멜번 에이시스의 대니 더피는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11시즌 동안 68승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 투수입니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우승 멤버이기도 한 더피는 “한화 이글스에 친구 오웬 화이트가 있어 더욱 관심이 간다”며 “재능 있고 세련된 팀과의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선수단 내부 분위기도 고무적입니다. 올해도 주장을 맡은 채은성은 “개개인이 모여 있지만 우리는 하나의 팀”이라며 “모두가 하나로 움직이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채은성은 지난 시즌 중 왼쪽 네 번째 발가락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했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모두 소화한 뒤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았습니다.

채은성은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으로 큰 지장 없이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부상 없이 각자의 목표를 이루고, 팀으로는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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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볼파크에서 만난 한화 이글스 팬들 Credit: SBS Korean

연습경기가 열린 멜번 볼파크에는 한화 유니폼을 입은 교민 팬들도 대거 찾았습니다. “한국에서 경기 보기가 쉽지 않은데 멜번에서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신난다”, “빙그레 시절부터 팬이다. 준우승에도 울었다. 2026년 다시 한국시리즈에 가자”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준우승팀이 다음 목표가 뭐겠어요”라며 “선수들하고 마지막까지, 팬들하고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시즌을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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