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스트레일리안, 유엔 수장 리더십 비판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Source: AAP

디오스트레일리안지는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유엔이 결의안 통과 외의 필요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차기 유엔사무총장은 강하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보유한 인물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엔사무총장 후임 선출을 위한 공개 인선 절차는 글로벌 위기를 대처할 더욱 적절하고 역량있는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유엔이 후보자들을 우선 검증할 수 있는 드문 기회이다. 10년 임기 동안 만족할만하지만 영감을 주지 못한 한국의 반기문 사무총장의 리더십은 유엔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역량있는 후임자의 임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시리아 내전과 동부 우크라이나 분쟁과 같은 위기상황에서 유엔은 더 많은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리더십 하에서 유엔은 대체로 행동이 결여돼 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사실상 밀실회의를 거쳐 사무총장을 뽑았던 관행을 끝내고, 유엔 창립 70년 만에 처음으로 결단력있고 국제적 사안에 더욱 실질적 조치를 취할 노하우가 있는 후보를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는 이런 이유로 매우 중요하다.

유엔 사무총장 선출에 여전히 안보리가 키를 쥐고 있어 이들 여덟 명의 후보자 가운데 사무총장이 선출될 보장은 없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경우처럼 가장 온건성향을 가진 후보가 선출될 위험이 있다. 이 경우 필요한 강하고 혁신적인 리더십 제공에 실패하게 될 것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유엔결의안 통과 외의 필요조치를 취하는 데 실패한 것은 변화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이번에 최고의 리더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남아있는 희망마저 산산조각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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