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린 핸슨 재출현에 긴장하는 호주 정치권

Senator Pauline Hanson

Senator Pauline Hanson Source: AAP

캔버라타임즈는 폴린 핸슨의 원내이션당이 상원에서 4석을 확보하는 등 총선에서 대약진을 보인 것은 호주 내 보수성향의 지역구가 주요 정당에 점차 등을 돌리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주요 정당은 고용, 교육, 보건 및 복지의 지역별 불균형 현상을 해소해, 증거와 논리보다는 감성에 좌우될 수 있는 유권자들을 포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폴린 핸슨의 원내이션당이 상원에서 4개 의석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캔버라타임즈는 폴린 핸슨의 성공은 영국의 브랙시트 국민투표 결과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막강한 후보로 떠오른 바를 반영한다고 설명하는데요,

캔버라타임즈는 "소원을 빌 때는 조심하라"는 속담이 말콤 턴불 연방총리에게 실제 교훈이 됐다면서 상원 투표 방식을 변경하고 상하양원 해산을 통한 조기 총선을 실시해 비협조적인 무소속 및 군소정당 소속의 상원의원 당선을 저지하려 했지만 오히려 더욱 혼란스런 상원이 탄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폴린 헨슨의 성공은 대체로 지방의 나이 많은 유권자들과 전세계적 추세인 보수 성향을 보이는 지역구가 주요 정당에 점차 등을 돌리고 있음을 시사하는데요,

캔버라타임즈는 이들 유권자들은 관세 철폐, 산업계의 급격한 구조조정 및 몰락, 그리고 비유럽권의 이민자 증가로 그들의 특권이 박탈됐다고 생각하며, 경험이 아닌 책과 학문을 통한 지식에 매우 회의적이자 정치적 정당성을 혐오하는 성향을 지닌다고 설명합니다.

외국인이 호주 도심을 장악하고, 지방 지역은 중국인들에게 헐값에 넘겨지고 있다고 믿고자 하는 마음이 어떻게 감정과 인식, 그리고 믿음이 증거와 논리를 장악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따라서 호주의 주요 정당은 더 많은 힘과 지지를 얻은 원내이션당과 같이 무지라는 위험을 무릅쓰거나 시대에 뒤처진 국민을 설득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정치 현상은 고용, 교육, 보건서비스, 복지,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 내 불일치로 양산된 것일 텐데요,

자유당연립과 노동당의 연이은 정부 모두 대도시 개발에 집중했고 이로 인해 지역별 경제 성장 속도에 많은 차이가 생기고 있습니다. 비교적 나이 많고 가난한, 그리고 덜 교육받은 유권자들은 언제 그들의 지역구 순서가 올지 물으며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캔버라타임즈는 이 같은 딜레마에 대한 해결책이 향후 3년에 걸쳐 가시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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