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국적자의 호주에서의 산업재해...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a workplace injury

Yun Kim Source: SBS

작업장 사고는 항상 우려되는 사안이다. 하지만 외국인 국내에서 산재를 겪게 될 경우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장차 피아니스트가 되려했던 김윤 씨는 본인의 음악을 하고 싶어했고 2016년 호주로 향했습니다.

음악에 대한 포부를 펼치기 위해 재정이 필요했던 그녀는417워킹 홀리데이 비자 취득 후 빅토리아주 남부의 한 도살장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7개월 후 끔찍한 작업장 사고로 부상을 입은 그녀의 삶은 영원히 바뀌게 됩니다.

“hide puller”라 불리는 기계에 손이 빨려 들어가면서 김윤 씨의 손은 으스러졌습니다.

그녀의 부상 정도는 매우 심각했고 손가락 여섯 개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절단된 손가락 가운데 하나는 성공적으로 봉합됐습니다.

이 사고로 그녀는 트라우마를 갖게 됐습니다.

몇 개월 간 손 재활치료를 받는 동안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전문의는 김 씨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손 전문 치료사인 다이엔 해딘 박사는 그 같은 부상은 김윤 씨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합니다.

김윤 씨는 산업재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그 일부를 받고 있지만 이 같은 법적 문제는 21세의 그녀가 혼자 알아보기 어려운 복잡한 일입니다.

모리스 블랙번의 지노 안드리에리 변호사는 법적 절차를 통해 그녀를 도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드리에리 변호사는 “보상 지연과 결정이라는 측면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일부 보상이 승인된 반면 일부는 승인이 지연되고 있고 또 다른 일부는 거부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와 비슷한 상황들은 산재 보상 청구 방식에 대한 조사를 촉발시켰습니다.

2016년 빅토리아주 옴부즈맨은 복잡한 케이스와 관련된 다수의 구조적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이후 2년 동안 산재를 당한 근로자의 불만이 쇄도하면서 데보라 글라스 옴부즈맨은 해당 이슈를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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