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무비자 체류 기간을 기존 60일에서 다시 30일로 단축하기로 하면서, 호주 여행객들의 입국 규정 확인이 필요해졌습니다.
Key Points
- 태국, 무비자 체류 60일→30일로 단축 결정
- 호주 및 한국 포함 90여 개국 적용… 여행객 영향 불가피
- 태국 정부, “불법 체류·범죄 악용 방지 목적”
태국 정부가 호주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60일에서 다시 30일로 단축하기로 하면서, 겨울 휴가철 태국 여행을 계획 중인 호주인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해온 ‘60일 무비자 입국 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를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미국 등 90여 개국에 적용됐던 60일 무비자 체류 혜택이 대부분 다시 30일로 돌아가게 됩니다.
다만 태국 외교부는 상호 협정에 따라 일부 국가의 체류 기간은 더 짧거나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광객들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태국 이민국 사무소를 통해 한 차례 체류 연장 신청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장기 무비자 체류 제도의 악용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설며했습니다. 일부 외국인들이 관광 비자를 이용해 사실상 장기 체류하거나 불법 취업, 범죄 활동에 연루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태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연루된 마약, 성매매 알선, 무허가 호텔·바·학교 운영 등의 사건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태국 당국은 60일 무비자 제도가 일부 사람들에게 사실상 합법적인 장기 체류 수단처럼 악용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최근 동남아 지역 내 초국가적 범죄 조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경 관리와 출입국 단속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해외 여행객들은 태국 입국 전 디지털 입국 신고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합니다. 태국 정부는 이를 통해 입국자 추적과 보안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태국은 여전히 호주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호주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방콕과 푸켓, 치앙마이, 코사무이 등에 대한 여행 수요는 꾸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도 시드니와 멜번, 브리즈번, 퍼스 등 주요 도시에서 태국행 직항편이 자주 운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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