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에서 지난 밤 사이 1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해외입국자며 1명은 해외입국자와 접촉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0명은 모두 카슐라 펍과 연관된 이들로 모두 시드니 남서부에 거주하고 있다.
이로써 시드니 남서부 카슐라 지역의 ‘크로스로드 호텔’(Crossroads Hotel)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8명으로 늘었다.
28명 가운데 14명은 펍에서 직접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고, 나머지 14명은 감염자와의 근접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사례에 대한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감염자 중 한 명은 7월 10일 카슐라 케이마트(K Mart)에서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근무했다. 이 시간 케이마트에 있었던 이들은 14일 동안 자가격리하고, 증상이 발현되는지를 살피며, 증상이 있을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 요구된다.
케이마트 고객과 직원에 대한 접촉자 추적이 계속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
또 다른 한 감염자는 감염된 상태로 프레스톤 로지(Prestons Lodge) 노인요양시설의 한 친척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 요양시설에서 다른 확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시설은 봉쇄됐고 추가 조사와 접촉자 추척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카슐라 크로스로드 호텔에서 감염된 한 고객이 7월 4일 5일, 9일, 10일에 인근의 픽톤 호텔을 찾아 게이밍 룸(gaming room)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따라 동일 날짜에 픽톤 호텔(Picton Hotel)에 있었던 모든 고객과 직원은 14일간 자가격리할 것이 요구된다.
NSW보건부는 7월 3일부터 10일 사이 카슐라의 크로스로드 호텔을 방문한 자는 즉시 14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촉구하고 있다. 또한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고 음성반응이 나왔더라도 14일 동안 자가격리할 것이 권고됐다.

NSW Health workers and security dressed in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are seen at the Crossroads Hotel testing centre in Sydney. Source: AAP
시드니 남서부를 포함해 NSW주 전역에 코로나19 검사소가 설치돼 있다.
NSW보건부는 오늘 프레스톤(Prestons)에 또 다른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검사소를 세웠다.
Source: NSW HEALTH Media Release
멜버른 광역권의 거주자들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공부,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