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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라잇 페이먼트는 오늘 플레밍튼 경마장에서 펼쳐진 멜버른 컵 대회에서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타이거 모스(Tiger Moth)를 꺽고 1위로 골인해 800만 달러 상금을 따냈다.
타이거 모스와 프린스 오브 아란(Prince of Arran)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멜버른 컵은 보통 최대 10만 명의 관중을 끌어모으는 호주 최대 경마대회이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제한조치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자이 맥닐 기수는 채널 10에서 이날 우승에 감격을 표했다.
맥닐 기수는 “윌리엄스 가족 덕분에 오늘 트와이라잇 페이먼트의 파트너가 될 기회를 얻었고 또 조셉 오브라이언이 트와이라잇 페이먼트를 훌륭하게 조련해줬고… 지금 너무 감격스럽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트와이라잇 페이먼트의 우승으로 소유주 로이드 윌리엄스 씨는 일곱 번째, 조련사 조셉 오브라이언 씨는 두 번째의 멜버른 컵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빅토리아주 마사회(Racing Victoria) 측은 앤소니 밴 다이크(Anthony Van Dyck)가 오늘 경기 도중 다리 부상을 입어 즉시 수의사가 진료에 나섰지만, 구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안락사시켜야 했다고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