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한국 간의 자유무역협정이 2014년 발효된 이후 올해로 2년째를 맞았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 회의에 참석한 호주의 스티브 치오보 통산 투자 장관은 제2차 한호 FTA 공동 위원회에서 한국의 주형환 산업부 장관과 만남을 가졌다.
한국은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후 자동차와 트럭 부문의 수출이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 자동차의 대 호주 수출은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14억 1,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세를 보였고 화물차 역시 12.7%가 증가한 1억 1,5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한국의 컬러 TV 역시 한호 FTA의 덕을 톡톡히 봤다. 같은 기간 한국의 컬러 TV는 전년과 비교해 50.5%가 증가한 1억 300만 덜러 어치를 수출했다.
한국 산 자동차와 컬러TV의 호주 수출은 늘어났지만 수출이 줄어든 품목들도 있다. 한국의 경유와 휘발유, 제트유와 등유의 수출은 모두 전년 대비 급격히 감소했다.
호주에 대한 한국의 누적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6.5%가 감소했다. 또한 호주 제품의 한국 수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2%가 감소했다.
호주의 유연탄과 철광이 모두 한국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로 감소한 반면 천연가스 대 한국 수출은 80%가 상승했다. 육류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가 증가했으며 냉동 및 냉장 소고기에 붙던 관세 40%가 32%로 줄어들면서 50% 가까운 수출 증가를 일궈냈다. 또한 호주 와인에 붙던 관세 15%가 사라지면서 호주산 와인의 한국 수출은 67%가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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