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의 1월 실업률 3.7%...전달 대비 0.2% 포인트 상승
- 1월 고용자 1만1500명 감소
- 전일제 고용 4만3300명 감소…파트타임 고용 3만1800명 증가
- 호주의 CPI: 7.8%
올해 1월들어 호주의 실업률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실업률은 3.7%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실업률 3.5%를 웃도는 수치다.
1월 고용자 수는 전달보다 1만1천500명 감소했다.
전일제 고용이 4만3천300명 줄었고, 파트타임 고용은 3만1천800명 증가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6.5%로 예상치인 66.6%를 소폭 밑돌았다.
경제동향 분석 기관 ‘임팩트 이코노믹스 폴리시’(Impact Economics and Policy)의 선임경제관 안젤라 잭슨은 “실업률이 현 상황에서 상승세를 타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호주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상당부분 억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젤라 잭슨 경제관은 “현 상황에서는 사실상 실업률 상승을 원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임금상승률이 억제되고 인플레이션 상승률 역시 통제될 수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인데 이 점이 바로 호주중앙은행이 바라는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오늘 사흘째 연방상원 상임평가위원회에 출석한 호주중앙은행의 필립 로우 총재는 “중앙은행은 금리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이 책무이다”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즉,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역설인 것.
이런 맥락에서 필립 로우 총재는 “현재의 고물가를 고려하면 중앙은행의 9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조치는 불가피했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호주의 현 소비자물가지수(CPI)는7.8%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