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성 대출받기 더 어렵게 만든다?”… 전문가 “안전장치 마련” 촉구

3D Motion graphic of AI or artificial intelligence.

소비자단체 초이스는 은행과 금융 기관들이 인공지능 자동화 의사결정 기술을 수용함으로써, 여성이 차별에 취약해질 수 있고, 중요한 대출이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Source: Moment RF / Getty Images

이미 대출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전장치 마련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Key Points
  • 초이스: AI, 여성 대출받기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지적
  • 아만다 로즈 최고경영자 “여성들이 이미 뒷걸음질 치고 있지만 인공지능이 불에 기름을 붓는 꼴”
  • 전문가, 규제와 안전장치 마련 요청

금융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이 점점 더 통합됨에 따라 내재한 편견과 차별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고, 많은 호주 여성이 개인 혹은 비즈니스 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단체 초이스는 은행과 금융 기관들이 인공지능 자동화 의사결정 기술을 수용함으로써, 여성이 차별에 취약해질 수 있고, 중요한 대출이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호주 기업가 중소기업 여성 단체의 아만다 로즈 최고경영자는 “여성들이 이미 뒷걸음질 치고 있지만 인공지능이 불에 기름을 붓는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성평등에 초점을 맞춰온 레오노라 리세 경제학자 역시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모델이 궁극적으로 크게 왜곡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리세 경제학자는 “이러한 시스템이 성별을 기준으로 차별하도록 설계된 것은 아니지만 실제 실행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이 전반적으로 겪는 매우 다른 경험과 상황으로 인해 성별 편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합니다.

이전에도 여성들은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때 편견과 차별이라는 벽에 부딪히곤 했습니다.

커스틴 애버네티 씨는 대출 기관이 여성 기업가를 평가하는 방식이 노골적이라기보다는 암묵적인 편견에 가깝다며 “금융 시스템은 정규직, 중단없는 업무, 선형 소득 증가, 자산 축적이라는 남성 규범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성들은 종종 경력 단절을 겪고 있고, 파트타임 혹은 유연한 근무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 애버네티 씨의 지적입니다.

울릉공 대학교의 마이클 메흐메트 교수는 많은 금융 기관들이 속도 개선과 인건비 절감이라는 장점 때문에 인공지능 유행에 빠르게 동참하고 있다며 “데이터 자체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기존 편견을 반영할 때 인공지능이 이를 증폭시킬 수 있다”고 염려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은행과 금융 기관들이 인공지능과 자동화 의사 결정 과정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 구성원 전체가 뒤처지지 않도록 규제와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UTS의 비제야라사 교수는 호주가 이 분야에서 보다 엄격한 규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인공지능법이 자국민에게 인공지능 기반 차별로부터 일부 보호를 제공하는 유럽연합의 사례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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