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압력에 RBA 금리 인상…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Illustration: Mortgage Loan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3.85%로 끌어올리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Credit: CFOTO/Future Publishing via Getty Images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85%로 인상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유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Key Points
  • 호주중앙은행의 2년여 만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 예상보다 강한 수요와 물가 압력을 이유로 한 긴축 기조 지속
  • 일부 전문가들, 금리 인상 장기화 전망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3.85%로 끌어올리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인상은 2년여 만의 첫 금리 인상으로, 최근 다시 가팔라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미셸 불록 RBA 총재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예상보다 강한 국내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 여력, 그리고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을 지목했습니다.

불록 총재는 경제가 공급 한계에 가까워지면서, 수요가 조금만 늘어도 물가 압력이 빠르게 커질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불록 총재는 금융 여건이 예상보다 완화된 상태라며, 현재의 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에 충분히 긴축적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향후 통화정책이 추가 인상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세계 경제 상황도 변수로 꼽혔습니다.

RBA는 글로벌 경제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금융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회복력이 호주 내 수요와 물가 상승 압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호주의 주요 은행과 경제학자들 역시 이번 인상이 ‘한 차례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은 물가 압력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추가로 0.25%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60만 달러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가구의 경우, 월 상환액이 약 90달러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경우,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이번 결정이 예견된 조치였다고 밝히면서도, 금리 인상이 가계와 소상공인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RBA는 앞으로 발표될 물가와 고용, 소비 지표를 바탕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추가 인상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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