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인 줄 알았는데 범죄 공범?" 호주 청년층 대상 취업 사기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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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Australians are increasingly targeted in scams through bogus employment offers to access their bank accounts.

허위 구인 제안으로 청년들의 은행 계좌를 범죄 자금 이동에 이용하는 취업 사기가 급증하면서, 24세 이하 피해액이 22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Key Points
  • 24세 이하 취업사기 취업·고용 사기 전년 대비 132% 증가
  • 피해액 220만 달러 넘어, 온라인 접촉 44% 문자메시지 30%
  • 데이팅·연애 사기 피해액 145만 달러, 여성 피해 74%

호주에서 젊은층을 겨냥한 가짜 취업 제안 사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4세 이하 호주인이 신고한 취업·고용 사기 건수는 전년 대비 132% 증가했습니다.

접촉 방식은 온라인이 44%로 가장 많았고, 문자 메시지가 30%로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 금액은 220만 달러를 넘었으며, 여성 피해 비율이 특히 높았습니다.

커먼웰스 은행(CBA)은 새 학기를 맞아 일자리를 찾는 학생과 청년층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측은 사기범들이 고용주로 가장해 “유연 근무”나 “재택 아르바이트”를 제안한 뒤, 돈을 대신 받아주거나 이체해 달라고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들은 합법적인 업무를 수행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사기·갈취·마약 거래 등 범죄 수익을 은폐하는 자금 세탁 과정에 계좌가 이용될 수 있습니다.

은행은 이러한 행위가 자금 세탁에 해당할 수 있으며, 계좌 제한이나 폐쇄는 물론 형사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같은 연령대를 노린 데이팅·연애 사기 역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025년 24세 이하 대상 연애 사기 신고는 전년 대비 40% 늘었고, 피해액은 145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신고 건수는 남성이 85%로 많았지만, 전체 피해 금액의 약 74%는 여성에게서 발생했습니다.

커먼웰스 은행은 구직 제안이나 은행 계좌 관련 요청을 받았을 때 반드시 멈추고 확인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돈을 대신 받아 전달해 달라는 제안, 계좌 정보나 로그인 공유 요청, 금전 지원을 요구하는 온라인 관계, 그리고 긴급함을 강조하거나 비밀 유지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은행 측은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은행에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Facebook 그룹 등 온라인 공간에서 은행 계좌를 사고파는 게시글이나 마켓플레이스를 적극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 한인 사회에서도 학기 초를 맞아 구직 활동이 활발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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