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kg의 가장 무거운 기수를 태운 베리 엘레간트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 멜버른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열린 2021멜버른 컵 대회에서 4번 마 베리 엘레간트(Very Elleegant)가 도박사들이 선정한 최고의 우승 후보 2번 마 인센터바이즈((Incentivise)를 제치고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1 멜버른 컵 경마 대회
-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규제 해제 직후 개최
- 1만여 명의 백신 접종 완료한 관중들 입장, 오랜만의 자유 만끽
- 1등 베리 엘레간트, 2등인센터바이즈, 3등 스패니쉬 미션
베리 엘레간트는 결승을 300미터 남겨두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다른 말들을 여유 있게 제친 뒤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크리스 월러 훈련사가 훈련시킨 뉴질랜드 출신 6살 암말 베리 엘레간트는 57kg의 가장 무거운 기수를 태우고도 가볍게 결승전을 끊었습니다.
벨리 엘레간트는 18번 베레이어에 자리를 잡은 뒤 결승을 통과해 18번에서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는 멜버른 컵 160년의 저주도 깨버렸습니다.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기수 제임스 맥도날드 씨는 경기가 끝난 뒤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맥도날드 씨는 “항상 우승을 꿈꿔왔지만 너무 어려워서 우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도 못 했다”라며 “방금 일어난 일을 믿을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2위는 인센터바이즈 그리고 3위는 스패니쉬 미션(Spanish Mission)이 차지했습니다.
오늘 플레밍턴 경마장에는 1만여 명에 달하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관중들이 모였습니다.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쾌청한 날 속에 관중들은 18개월 만에 경기장에 나왔습니다.
관중들은 화려한 옷과 머리 장식, 모자 등을 차려 입고 가장 유행하는 패션을 선보이는 멜버른 컵의 또 다른 전통을 오랜만에 즐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착석한 채 음식과 음료를 섭취했으며 3개로 나눠진 지역 중 한 곳에서만 머무는 등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했습니다.
관중들 중 70%는 빅토리아 레이싱 클럽 회원들이었고, 전체 입장권의 5%만 일반 대중들에게 판매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