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총선 사전투표 돌입…'짝퉁 김정은' 하워드 X '출사표'

Premier Daniel Andrews and Opposition Leader Matthew Guy.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노동당)와 매슈 가이 야당당수(자유당) Source: AAP / AAP Image/Julian Smith

다음주 토요일 실시되는 빅토리아 주총선을 앞두고 사전투표가 14일부터 시작됐으나 여야 모두 다양한 악재에 직면하면서, 지지율 동반 하락세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빅토리아 주총선
  • 11월 26일...11월 14일부터 사전투표 돌입
  •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의 노동당 정부 3연임 도전
  • 매슈 가이 당수의 자유당, 정권 탈환 여부 ‘불투명’
다음주 토요일 실시되는 빅토리아 주총선을 앞두고 사전투표가 14일부터 시작됐으나 여야 모두 다양한 악재에 직면하면서, 지지율 동반 하락세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번째 집권을 노리는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가 노동당 정부를 둘러싼 다양한 비리 의혹 속에 지지율 하락세를 겪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데 이어 이번에는 야당인 자유당의 매슈 가이 당수가 자신의 직전 수석보좌관과 함께 주 부패위원회의 수사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슈 가이 당수의 직전 수석 보좌관 미치 캐틀린의 정치자금 미신고 등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여온 빅토리아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의혹 당사자들의 비협조”를 이유로 매슈 가이 당수와 그의 직전 수석보좌관에 대해 부패위원회 측에 수사를 의뢰한 것.

이에 대해 매슈 가이 당수는 “어처구니 없다”면서 “도대체 잘못한 것도 전혀 없는데 선거 직전에 이런 조치를 취한 주 선관위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5만 5000달러를 지불하면 주상원 당락 여부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선거 브로커의 주장이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등 선거제도 자체의 맹점도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자유당과 녹색당은 일제히 “차순위표 담합을 통해 주상원 당락 여부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발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선관위는 선거 후에라도 기존의 투표 방식에 대해 전면적 검토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3연임을 노리는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노동당)는 기존의 TAFE 무료 과정을 모든 주민들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지금 바로 원하는 주민 모두가 TAFE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며 “주 내에서 필요로 하는 수천명의 기술인력 공급은 물론 개개인의 자격증 취득 기회 확대를 위해 기존의 무료 코스 제약을 모두 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빅토리아 주총선에 북한 김정은 짝퉁 흉내로 세계적 유명세를 탄 하워드 X가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를 ‘독재자’로 지목하며 주총선에 출마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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