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VIC 주, 사회적 거리두기 대폭 완화

Face mask rules relaxing in Victoria

Source: Getty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이어 빅토리아 주도 7일을 기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대폭 완화했다. 집합 가능 인원 수는 증가하고 마스크 착용 규정은 완화되는 등 호주 동남부 지역 주민들이 오랜만에 ‘자유로움’를 누리게 됐다.


진행자: 7일 0시를 기해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대폭 완화됐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37연속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마스크 착용, 자택 방문자 수, 직장인 복귀와 관련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뉴사우스웨일스 주도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추가로 대폭 완화하기로 지난주 저희 한국어 프로그램이 세부 내용을 자세히  전해드린 있습니다.

오늘은 빅토리아주의 추가 제재 완화조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 마련합니다.

진행자: 우선 가정 방문객과 모임 인원수가 상당히 증가했죠?

조은아: 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빅토리아주의 가정은 하루에 30명의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루에 초청할 수 있는 총 인원이 30명이라는 건데요, 점심에 30명, 저녁에 30명을 각각 초대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타가정 방문이 허용되는 가정 수에는 제한이 없지만 하루 총 최대 30명만 한 가정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공공장소 모임 가능 인원은 현재의 최대 50명에서 최대 1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진행자: 이 부분은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동일하군요?

조은아: 네, 맞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도 오늘부터 야외에서 모일 수 있는 인원 제한이 100명으로 늘었습니다.

진행자: 결혼식, 장례식, 종교 모임 인원수는 어떻게 변경됐나요?

조은아: 결혼식, 장례식, 종교 모임에 참석 가능한 인원수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2평방미터당 1명의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경우도 이와 유사한데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도 결혼식과 장례식장에서 2평방미터당 한 사람 규칙을 따르는 한, 더 이상 참석 인원에 제한이 없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마찬가지로 빅토리아주 역시 오늘부터 결혼식장의 댄스 플로어에서 춤을 추는 것이 허용이 됐는데요, 하지만 4평방미터당 1명의 규칙이 적용이 되고, 최대 50명까지 허용됩니다.

진행자: 이들 모임을 가정에서 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같은 규정이 적용되는 건가요?

조은아: 결혼식, 장례식, 종교 모임을 집에서 가질 경우는 조금 다른데요, 최대 30명만 참석이 가능합니다. 앞서 한 가정을 방문할 수 있는 인원수가 최대 30명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와 동일하게 규정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더운 여름철 마스크를 어떻게 쓰고 다니나 걱정하신 분들 계셨을 것 같은데요, 마스크 규정이 완화돼 다행인데, 마스크를 항상 소지해야 한다고요?

조은아: 네, 그렇습니다. 마스크를 항상 소지해야 합니다. 즉 마스크를 항상 가지고 다니다가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 시, 우버 등 타인과 동석하게 되는 차량 안에서, 그리고 실내 쇼핑 센터와 수퍼마켓, 백화점, 실내 마켓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곳으로 Kmart, Myer, IKEA, Bunnings와 JB Hi-Fi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들 경우 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다른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지만 의무는 아닙니다.
진행자: 요식업계 부문의 제재 조치가 어떻게 완화되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 것 같아요, 우선 식당과 카페 등의 손님 수 제한이 없어졌죠?

조은아: 네, 그렇습니다. 받을 수 있는 손님 수 제한은 없어졌지만 2평방미터당 1명의 규칙이 적용됩니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도 동일합니다.

하지만 사업장 규모에 상관없이 최대 25명까지는 2평방미터당 1명의 규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즉 25명 이상인 경우에 밀도 제한 규정이 적용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사업장의 QR 코드는 계속 의무인 것이겠죠?

조은아: 네, 물론입니다. 모든 요식 업계의 사업체들은 기존처럼 필수적으로 QR 코드를 통해 방문자 정보를 기록해야 합니다. 이는 만약의 사태에 접촉자 추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진행자: 이 분야의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바(bars)에서 서서 술을 마시는 것이 허용된다는 점인 것 같아요.

조은아: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서서 술을 마실 수 있고, 또 춤을 추는 것도 다시 허가됐습니다. 앞서 결혼식장에서의 댄싱 플로어 규정을 말씀드렸는데요, 똑같은 규칙이 적용됩니다. 즉 최대 50명, 4평방미터당 1명의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진행자: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비슷하게 완화된 거네요.

조은아: 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도 오늘부터 야외 레스토랑이나 펍에서 서서 술을 마시는 것이 허용됐고요, 댄스 플로어에서 한 번에 최대 50명까지 춤을 출 수 있습니다.

진행자: 미용 서비스 및 부동산 업계의 변화도 살펴보죠.

조은아: 미용 서비스 업체들은 고객에 대한 전자 기록 방식을 도입한 경우 2평방미터당 1명의 규정을 따를 수 있습니다.

만약 전자 기록 방식이 불가능한 사업체라면 기존의 4평방미터당 1명의 규정이 적용되고요.

헤어드레서와 뷰티 케어 서비스를 하는 이들은 더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하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업계의 경우 전자 기록 방식을 도입했다면 2평방미터당 1명의 규칙하에 관심있는 부동산을 둘러보는 inspection과 경매가 다시 재개되지만 전자 기록 방식이 사용되지 않을 경우 4평방미터당 1명의 규정이 적용됩니다.
진행자: 스포츠, 헬스클럽과 수영장 제재 조치도 약간 완화됐는데 우선 실내 시설 먼저 살펴보죠.

조은아: 네, 실내 체육 시설(physical recreation)과 실내 커뮤니티 스포츠 센터의 경우 4평방미터당 1명의 규칙을 시행할 수 있는 경우 입장 인원에 제한이 없습니다.

헬스클럽(Gym)과 요가 클래스와 같은 운동 수업(exercise classes)의 경우 최대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되고요.

진행자: 그렇군요, 실외 시설의 경우는 어떤가요?

실외 체육과 실외 커뮤니티 스포츠의 경우 2평방미터당 1명의 규정이 적용되고요, 야외에서 진행되는 운동 수업의 경우 최대 인원 100명으로 제한됩니다.

수영장, 스파와 사우나 등의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실내외 모두 2평방미터당 1명으로 완화됐습니다.

진행자: 도서관, 갤러리 등의 커뮤니티 시설의 경우는 어떤가요?

조은아: 네, 도서관, 재향군인회관(RSLs)과 시민 회관(community halls)과 같은 커뮤니티 시설들은 모임 인원에 제한이 없고, 다만 2평방미터당 1명의 규정은 준수해야 합니다.  

착석이 요구되는 장소의 경우 마찬가지로 2평방미터당 1명의 규칙이 적용되지만 고정 좌석의 최대 75%, 최대 1000명이라는 수용 인원 제한이 있습니다.

갤러리와 같이 착석하지 않는 실내 엔터테인먼트 장소의 경우에는 총 수용력의 절반까지 입장이 가능한데 최대 인원은 1000명으로 제한됩니다. 착석이 요구되는 장소와 마찬가지로 2평방미터당 1명의 규칙이 적용되고요.
진행자: 내년 1월부터는 빅토리아주의 더 많은 직원들이 사무실로 복귀할 수 있게 되죠?

조은아: 네, 그렇습니다. 민간 부문의 경우 기존에는 총 직원의 25%만 사무실에서 근무가 가능했었는데요, 내년 1월 11일부터는 직원 50%의 사무실 복귀가 가능해집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민간 부문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우선시하고 있어서 공공 부문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는 조금 느린데요,

빅토리아주의 공공 부문 직원들은 내년 1월 11일부터 전 직원의 25%까지 사무실 출근이 가능해지고, 2월 8일부터는 직원의 50%까지 사무실로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

진행자: 네, 알겠습니다. 호텔 격리 프로그램 실패로 촉발된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빅토리아주는 야간 통행금지 등 매우 엄격하고 강경한 록다운 조치가 시행된 곳이었는데요, 그 동안 많은 고생을 하면서 인내해 온 빅토리아 주민들에게 이번 추가 완화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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