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호주식의약품관리청(TGA)의 잠정 승인에 이어 호주면역자문그룹(ATAGI)은 이달 중순 호주의 5살에서 11살 연령층의 어린이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을 최종 재가한 바 있다.
연방정부 '자율 규제' 강조...각 주정부 '규제 강화' 시행
- VIC, QLD, NSW, ACT이어 서호주 정부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 WA, 프랑스인 워홀러 확진사례에 대형 행사 및 나이트클럽 영업 잠정 중단
- WA, 5-11살 어린이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 개시
ATAGI는 “어린이들의 경우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을 8주로 권장하고 있지만, 지역감염이 악화될 경우 최대 3주까지 간격을 좁힐 수 있을 것”임을 시시한 바 있다.
서호주 정부는 8주 간격을 설정한 상태로 전해졌다.
새로운 접종 대상 연령층인 5~11세 어린이는 국내적으로 227만명가량으로 추산되며 지역 가정의 (GP)나 선별 약국 등을 통해 타 지역에서도 곧 예약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부모들의 선택에 맡겨지며, 대부분의 부모들에게 안도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사태에 즈음해 노약층에 대한 부스터 샷 접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들은 크리스마스에서 새해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결국 의무적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 수칙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퀸즐랜드 주와 빅토리아 주에 이어 뉴사우스웨일즈 주도 오늘 0시를 기해 실내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거리두기 수칙도 강화할 방침이다.
서호주 정부는 퀸즐랜드 주를 다녀온 프랑스인 워홀러가 확진상태에서 퍼스의 다중이용시설 여러곳을 다녀간 사실이 드러나자 즉각 실내공공장소에서의 의무적 마스크 착용 조치를 시행했다.
마크 맥고원 서호주 주총리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변했다.
마크 맥고원 서호주 주총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의무적 마스크 착용 조치와 함께 대형 행사 및 나이트클럽 등의 영업을 잠정 금지토록한 것은 현재의 상황에서 부득이하고 불기파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