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의 호주 내 임금 상승률이 발표됐다. 3개월 동안의 임금 상승률은 예상 치 보다는 높았지만, 연간 임금 상승률이 2.1%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률 1.9%를 간신히 넘어섰다.
임금 인상의 주요 척도인 ‘임금 물가 지수(wage price index)’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예상치였던 0.5% 인상보다는 조금 높은 0.6%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년 동안의 민간 부문 임금 상승률은 1.9% 인상률을 보였고, 공공 부문의 임금은 2.4%가 올라 전체적으로는 2.1% 임금 상승률을 기록했다. 애초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임금 상승률을 2% 증가로 예상했었다.
BIS 옥스퍼드 경제 부문의 거시 경제학 수석인 사라 헌터 씨는 “2017년 호주의 임금 상승률이 호주의 물가 상승률 1.9%를 간신히 상회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실제적으로 평균 수준의 근로자들은 2017년 소비력이 0.2% 증가하는데 그쳤다”라고 설명했다.
헌터 씨는 “올해도 임금 상승률아 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할 것 같지는 않다”라며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2019년까지 동결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광산업과 자원 산업 분야의 임금 상승률은 1.4% 상승에 그쳤으며, 공공 부문의 보건 및 사회 지원 분야의 임금 상승률은 2.8%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노던 테리토리의 연간 임금 상승률이 1.1%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기록했고, 퀸슬랜드 주와 빅토리아 주는 2.4%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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