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접근성을 고려한 주택의 포괄적 온라인 등록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
장애가 있는 많은 호주인들이 그들의 필요에 부합하는 주택을 구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주주택도시연구소(Australian Housing and Urban Research Institute)는 국가장애인지원보장제도(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에 등록한 장애인, 최대 12만 명이 경사로, 넓은 출입구 또는 난간 등 그들의 필요에 부합하는 적정 가격의 주택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RMIT 대학의 디자인사회맥락대학(School of Design and Social Context) 부교수, 안드레아 샤람(Andrea Sharam) 박사는 “주택 매도인들은 일반적으로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집의 특징들을 광고하지 않는데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문제는 매도인들이 때로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없애면 더 좋은 가격에 매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 같은 시설을 없애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라면서 “장애인들이 필요한 주택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고, 장애인 접근 용이성을 고려한 주택이 있지만 때로 장애가 없는 사람들에게 팔린다”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녀는 이 같은 현상은 장애인 접근성이 용이한 주택 목록을 온라인상에 게재할 필요를 보여준다면서 이 경우 사람들이 주택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주에 소재한 장애인 옹호 단체, Summer Foundation은 “주택 허브(Housing Hub)”라는 파일럿 프로그램 수립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이다.
Summer Foundation의 알리샤 래쓰본 씨는 “미래에 이 프로그램이 장애인과 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주택을 매치시키는 훌륭한 매칭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메사추세츠의 "Mass Access" 주택 등록 시스템과 같은 해외의 유사 프로그램이 호주 프로그램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사추세츠주는 주택 목록을 제공함은 물론 주택 매도자들이 장애인 접근이 용이한 주택 목록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기 전 30일 동안 장애인들에게만 제시할 것을 법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런던에도 사회주택(social housing)에 초점을 맞춘 이와 유사한 주택 등록 제도가 있다.
호주의 장애인 옹호 단체 People with Disability Australia는 장애인 접근이 용이한 저가의 주택 부족은 장애인 공동체가 직면한 최대 이슈라고 지적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주택이 더 많이 신축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장애인들은 신축 주택의 비싼 비용 때문에 오래된 임대 주택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고는 한다.
People with Disability Australia의 주택 및 사회보장 서비스 담당자, 딘 프라이스 씨는 낙후된 임대 주택들은 장애인 접근 용이성이 부족하고 개선을 위해선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MIT 대학의 안드레아 샤람 박사는 장애인의 접근성을 고려한 주택의 온라인 등록제 시행으로 혜택을 보는 이들은 단지 장애인뿐만이 아니라고 말했다.
샤람 박사는 “노인 친화적 주택이 대부분 인구층에 적합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호주의 고령화 인구가 늘고 있어 주택 시장이 이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변하는 것은 매우 논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