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결정할 대선 투표가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호주동부표준시(AEDT)로 오늘 오후 12시 까지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대부분과 컬럼비아 특별구 등 경합주를 포함한 거의 30개 주에서 투표가 종료됐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반면 해리스는 유권자들에게 끝까지 투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 마이클과 로리 롱의 말입니다.
로리: "우리 둘 다 도널드 J. 트럼프에게 투표했습니다. 글쎄요, 저는 도널드 J. 트럼프에게 투표했습니다."
마이클: "네, 저는 트럼프에게 투표했습니다."
마이클: "그는 사업가이고 약간 지저분하게 거칠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부패를 퇴치하기 위해서요."
디트로이트 코미디언 타레스 스와이지는 해리스의 승리를 바라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우리는 트럼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트럼프 지지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카말라 해리스, 물론, 우리는 카말라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녀가 경이로운 흑인 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리스가 이긴다면 그녀는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전 세계에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미 대선 결과가 언제 나올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에는 국가 선거 관리 위원회가 없기 때문에 선거 결과를 선언하거나 발표하는 것은 관련 미디어 매체에 달려 있습니다. 각 후보에 대한 투표 결과에 따라 해당 주의 발표 예상 시간도 다를 수 있으며, 한 후보를 크게 선호하는 주는 더 빨리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워싱턴,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뉴욕에서는 미국 ABC News에서 운영하는 FiveThirtyEight의 여론 조사에 따라 해리스를 상당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결과가 빨리 보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의 경우 투표 사전 처리 금지 규정으로 인해 결과가 보고되는 데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리스나 트럼프가 상대 후보보다 상당히 앞서게 된다면 선거 결과는 몇 시간 만에 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간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오늘 밤에 승자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승자가 확정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미국 TV 네트워크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발표하기까지 4일이 걸렸고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은 선거일 다음날 아침 트럼프에게 패배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