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맥고완 서호주 총리 방한…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포스코 등 에너지 관련 일정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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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호주 에너지 자원 협력 의향서 체결 Source: Supplied / 주한호주대사관 페이스북

마크 맥고완 서호주 총리가 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종우 포스코 회장과 핵심 광물, 수소 산업, 그린에너지 등 자원 관련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Key Points
  • 서 호주 정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의향서(Letter of Intent) 체결
  • 호주, 한국의 천연가스 수입국 비중 중 가장 많은 25% 차지
  • 맥고완 주총리, 포스코 방문 통해 서호주와 포스코의 협력 확대 가능성 언급
나혜인 피디 : 매주 수요일 세계 속 한국과 호주의 소식을 알아보는 Australia-Korea in world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인 오션즈 소식과 한국과 호주의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전력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 주 Australia-Korea in world, 어떤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지 조철규 리포터와 함께 살펴봅니다. 조철규 리포터 안녕하십니까?

조철규 리포터 : 네, 안녕하십니까?

나혜인 피디 : 네, 이번 주 첫 번째 소식 한-호 양자관계 소식 오래간만에 준비를 하셨는데요, 마크 맥고완 서호주 총리의 방한 소식 준비하셨죠?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작년에 도미닉 페로테이 NSW 주총리의 방한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서호주도 경제 활성화와 투자 규모 확대에 큰 힘을 쏟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호주 정부에 따르면 마크 맥고완 서호주 총리는 지난 1월 22일부터 일본과 한국을 방문해 통상투자와 에너지 협력등 여러가지 성과를 내고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마크 맥고완 주총리가 한국과 일본 두 국가에 공식 방문 한 것이 이번이 두 번째라고 들었는데요, 한국에서는 어떤 활동을 펼쳤는지 소개를 해 주시죠.

조철규 리포터 : 네, 역시 서호주는 호주에서 광물자원이 가장 풍부한 지역 중 하나인 만큼 이번 방한의 핵심 키워드도 핵심 광물과 자원 그리고 청정에너지 협력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맥고완 주총리는 지난 1월 30일 한국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핵심 광물, 청정 수소 및 암모니아, 그린철강 등 청정 에너지 분야 협력 그리고 한국 기업의 투자 및 수출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이러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 LoI를 체결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네, 지난 2021년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방문 당시에도 핵심 광물 공급망이 양자 회담의주요 의제였는데 그 연장선에서 이렇게 한국 정부와 서호주 정부가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볼 수 있겠군요. 특히 서호주는 천연자원이 워낙에 풍부하고 또 한국은 기술과 인력이 우수하다고 하는데 양자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겠군요.

조철규 리포터 : 맞습니다. 실제로 이번 의향서도 양국의 그런 강점을 배경으로 체결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특히 서호주는 철광석, 리튬 그리고 LNG 등 광물과 가스 자원 규모가 커서 상당한 그린 수소 잠재력을 지닌 만큼 한국이 갖고 있는 인력과 기술과 접목하면 상당한 경제적 효과와 청정에너지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서호주 광물 생산량이 전 세계 규모로 봐도 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만큼 향후 기대되는 경제적 가치나 기대가 클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조철규 리포터 : 네, 우선 서호주 광물 생산량을 보면 리튬이 5만 5천 톤으로 세계 1위이고 코발트가 5,600톤으로 3위, 희토류 2만 2천톤으로 4위, 니켈 15만 톤으로 5위 등 자원 분야에서는 상당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창샹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이 원전 활용 확대,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합리적 에너지믹스를 통해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인 만큼 배터리, 전기차, 재생에너지 같이 청정에너지 확대에 중요한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서호주 핵심광물 사업, 그리고 투자 검토중인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사업, 또 탄소 감축을 위한 HBI 생산 공급 및 LNG 가스전 사업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서 맥고완 주총리는 한국의 천연가스 수입국 1위가 25%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호주라는 점과 한국이 서호주에는 세 번째로 큰 교역파트너인 만큼 수소, 암모니아, 핵심광물, 그린철강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서호주의 성공적인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나혜인 피디 : 네, 아무쪼록 핵심 광물 공급망과 더불어 가스전 사업이나 또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해 경제가치는 물론 기후환경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맥고완 주총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회담 이전에 기업 방문 일정으로 포스코를 방문했다고 하죠?

조철규 리포터 : 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말 에너지와 자원으로 꽉 채운 일정이라고 볼 수 있었는데요, 맥고완 총리는 지난 29일 서울 포스코 센터를 방문해 포스코그룹 수소 밸류체인 특별 전시를 관람하고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의 환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작년 12월이었죠, 최정우 회장이 캔버라를 방문해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를 만나 포스코그룹과 호주 정부 간 친환경 미래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를 했고 또 작년 6월에도 맥고완 주총리와 호주 자원 개발 기업인들을 만나 철강이나 친환경 미래 소재 분야게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 맥고완 서호주 총리와의 만남에서는 어떤 논의가 있었을까요?

조철규 리포터 : 네, 우선 맥고완 주총리는 “특별 전시를 통해 포스코 그룹의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의 경쟁력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특히 포스코그룹의 그린 수소 생산부터 수소 환원 제철 및 수소 저장이나 활용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준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전시 관람 후에 맥고완 주총리는 포스코그룹과 서호주 청정 수소, 그린스틸 및 핵심 광물 개발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한국의 포스코는 자원개발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해온 기업으로 유명한데, 앞서 언급된 의향서나 이런 호주정부와 한국기업간의 대화가 큰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철규 리포터 : 네, 말씀해 주신 것처럼 포스코 그룹은 지금까지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호주에 약 4조 원 이상의 자원 개발 투자를 해오고 있는 만큼 호주의 넓은 부지, 풍부한 태양광, 풍력자원 등 천연 에너지 인프라와 함께 선진적인 제도 등 우수한 사업 환경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호주는 포스코 그룹의 창업부터 함께한 비즈니스 파트너국인 만큼 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청정 수소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맥고완 주총리 또한 포스코 그룹이 서호주와 전통적인 원료 협력뿐 아니라 청정 수소, 이차전지 소재 그리고 그린 스틸 같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아무쪼록 최근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맥고완 서호주 총리의 이번 방한이 한-호 광물, 에너지 분야와 또 친환경 사업에서 확실한 가치 창출의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네, 오늘 Australia-Korea in world, 마크 맥고완 서호주 총리의 방한일정 소식 살펴봤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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