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십 년 동안 가오리 마이니 씨는 자신의 직장 경력에서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기업의 고위 간부였던 그녀는 지금은 비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직업을 경험한 가오리 씨는 하지만 언제나 일관되게 생각해 온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싶다”라는 생각입니다.
마이니 씨는 현재 비누와 스킨케어 제품을 직접 만들어서 팔고 있는데요. 그녀가 이일을 하게 된 계기는 ‘비누와 스킨케어 제품을 만드는 일’이 바로 그녀의 취미 생활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이니 씨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힐링 테라피로 알려진 팸퍼링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하루는 직접 비누 만들기를 시도해 봤는데요. 스스로도 너무 만족스러운 비누를 만들게 됐습니다. “너무 멋져!” 자기가 만든 비누를 집어 들고는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말합니다.
당시만 해도 직장 생활을 하고 있던 그녀는 ‘이 일로 인해서 자신의 직장 생활에서 창조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얼굴 마스크, 클렌징 오일, 다양한 종류의 비누를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됐습니다. 이 일은 이제 그녀가 가장 행복을 느끼는 취미 생활이 되어 버렸죠.
6개월 정도가 지났을 때 그녀는 “계속 이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본인이 원하는 만큼 많은 비누를 계속 만드는 것도 쉽지가 않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판매하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자신의 취미를 계속 지켜 나가기 위해서 자신이 만든 비누들을 팔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Gauri hand-makes her soap from home. Source: SBS
하지만 자신이 만든 비누를 동네의 시장에 나가 팔았을 때 판매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쯤에서 포기할 그녀가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면서 자신의 비누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마이니 씨는 현재 2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비누와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체 ‘위키드 스크럽’과 함께 기업의 직원 채용과 인사 업무를 컨설팅 해 주는 ‘더 컬처 어드벤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사 업무 컨설팅 회사는 그녀 본인의 오랜 직장 경험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체입니다.
“여러분의 가치는 무엇인지? 그 가치를 어떻게 여러분의 업무에 끌어들이는지?” 질문하는 마이니 씨는 “굉장한 사람들과 함께 컨설턴트로 일한 후 다시 비누를 만들러 갈 수도 있다”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Gauri's product range has expanded to include cleansing oils and face masks. Source: SBS
비누와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위키드 스크럽은 해마다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매출액 7만 달러를 기대하고 있죠. 하지만 그녀는 이 사업체가 더 커지는 것에 별 관심이 없다고 말합니다.
“너무 큰 회사를 만들고 싶지는 않아요”
“당신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당신에게 가정이 있다면, 자녀가 있을 것이고, 자신에 대한 동정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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