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번 휘발유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며, 생활비 부담과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ey Points
- 국제 유가 상승에 유류세 복원까지… 휘발유 가격 리터당 2달러 재돌파 가능성
- NAB "이번 유가 상승은 일시적 급등 아닌 장기적인 부담 될 가능성"
- 휘발유값 상승, 물가와 기준금리에도 영향… 생활비 부담 더욱 커질 전망
최근 호주의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이미 생활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통계청(ABS)이 목요일 발표한 노동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실업률은 4.4%를 유지했고 취업자는 7만6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안에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금리 인상 전망의 배경에는 국내 경제뿐 아니라 해외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호주 경제에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국제 원유의 기준 가격인 브렌트유는 최근 몇 주 사이 배럴당 미화 72달러(약 호주달러 103달러)에서 96달러(약 호주달러 138달러) 이상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 호주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약 1센트씩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8월 2일부터 연방정부의 유류세(Fuel Excise)가 전면 복원되면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센트가 추가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이 경우 운전자들은 머지않아 휘발유 가격이 다시 리터당 2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NAB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높은 휘발유 가격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NAB는 보고서에서 "최근 중동 정세를 고려하면 이번 유가 충격은 일시적인 급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커먼웰스은행(CBA)의 호주 경제 담당 책임자인 벨린다 앨런은 국제 유가 상승이 물가를 더욱 끌어올리는 동시에 경제 성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휘발유 가격 상승은 운전자들의 부담을 키울 뿐 아니라 물류비 증가를 통해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까지 끌어올려 생활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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