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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토지 권리 운동 선구자 유누핑구 별세…애도 물결 이어져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with Yothu Yindi Foundation Chair Galarrwuy Yunupingu the Garma Festival in northeast Arnhem Land, Northern Territory, Friday, July 29, 2022. The push to get an Indigenous voice in federal parliament is expected to be a key
Yunupingu is being mourned across Australia. In this photo, he is pictured with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at the 2022 Garma Festival. Source: AAP / AAP Image/Aaron Bunch

원주민 토지 권리 운동의 선구자, 유누핑구(74) 별세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Published

By Peggy Giakoumelos

Presented by Euna Ch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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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토지 권리 운동의 선구자, 유누핑구(74) 별세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원주민 토지 권리 운동의 선구자로 불리는 유누핑구 별세 소식에 전국적으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74세로 지난 3일 별세한 유누핑구는 ‘강인한 리더십과 다정다감한” 원주민 지도자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존경받는 욜릉구(Yolngu) 원로이자 구마츠(Gumatji) 부족 지도자였던 유누핑구는 원주민 토지 권리 증진과 원주민 문화 및 원주민의 삶 개선을 위해 그의 한 평생을 바쳤다.

그의 업적에는 원주민 토지 권리 운동을 위한 문서로 평가되는 이르칼라 바크(Yirrkala Bark) 청원서 초안 작성이 포함되는데, 1963년 호주 의회에 제출됐다.

그는 또 의회 내 원주민 헌법기구 ‘Voice’ 설립을 추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고프 휘틀럼(Gough Whitlam) 연방총리 이래 모든 총리를 개인적으로 만나 그 필요성을 피력했다.

유누핑구의 딸인 빈밀라 유누핑구는 성명을 통해 그녀의 아버지는 욜릉구 부족은 물론 호주 전역의 원주민들에게 강인함을 불어넣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린다 버니 연방 원주민부 장관은 유누핑구 별세 후 호주 전역이 큰 슬픔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유누핑구는 원주민과 토지 권리 및 그들의 정체성을 위해 열정을 다해 싸웠고, 이 나라를 사랑했으며, 호주 헌법에 원주민을 인정하는 국민투표에 아주 깊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유누핑구는 1978년 올해의 호주인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또 국민투표 실무단과 캔 와이어트 전 장관이 세운 원주민이 공동 디자인한 자문그룹(Advisory Group)의 맴버였다.

버니 원주민부 장관은 그의 유산은 계속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그를 잃은 것이 호주에 의미하는 바를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유누핑구가 없는 다음 가마(Garma) 페스티벌을 상상하기 어려우며, 많은 사람들에게 그가 없는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그의 유산과 영감은 계속 살아 숨쉴 것이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유누핑구를 ‘비범한 지도자’라고 묘사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가마 페스티벌에서 유누핑구를 마지막으로 만났는데, 이 때는 의회 내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설립을 위한 국민투표 질문 문구 초안을 정부가 발표한 직후였다.

그는 중요한 순간이었다면서 유누핑구가 국민투표 결과를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누핑구가 내게 ‘당신은 진실을 말했습니다’라고 했는데, 그 말은 나의 삶에서 누군가 내게 할 수 있는 말 중 정말 가슴이 가장 따뜻해지는 것 중 하나였다. 유누핑구는 비범한 지도자였고, 우리는 오늘 호주 내 원주민의 권리를 옹호해 온 그의 삶에 대해 유누핑구의 사람들과 함께 존경을 표한다.

유누핑구의 뛰어난 업적에는 호주 내 첫 원주민 토지 권리 소송에서 아버지를 위해 법원 통역가로 일한 것이 포함된다.

1973년부터 1974년까지 유누핑구는 노던테러토리 토지 권리에 대한 휘틀럼 정부의 로열커미션 조사에 자문을 제공했다.

또한 ‘1976년 (노던테러토리) 원주민토지권리법(Aboriginal Land Rights (Northern Territory) Act 1976)’ 제정을 위해 프레이저 정부와 협력했다.

지역사회 고용 및 자기 결정권을 강하게 옹호한 유누핑구는 아넘랜드(Arnhem Land)에 소 사육장과 목재소, 원예 식물 재배장을 세웠고, 호주 내 첫 원주민 소유∙운영의 광산을 설립했다.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가장 위대한 호주인 중 한 명으로 그를 기억했고, 아담 밴트 녹색당 당수는 원주민의 강인함과 사랑을 구현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연방야당의 줄리안 리서 원주민부 예비 장관 역시 네셔널프레스클럽 연설 중 유누핑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유누핑구는 해냈고, 싸웠으며, 구축했고, 권리와 자유, 존중을 위해 투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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