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정부가 2026-27년 예산안에서 노숙인 지원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매일 밤 최대 110명에게 안전한 잠자리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Key Points
- 퀸즐랜드 정부, 노숙인 지원·긴급 숙소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
- 브리즈번 ‘나이트 생추어리’, 장기 지원 확보…7일 운영·110개 침상 확대
- 2032 브리즈번 올림픽 앞두고 취약계층 위한 주거 지원 강화
퀸즐랜드 정부가 노숙인 지원과 사회주택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주거·노숙 지원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크리스풀리 주정부의 2026-27년 예산안에는 노숙인 서비스와 긴급 숙소 지원을 위해 향후 4년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계획이 포함됐습니다. 이 가운데 4억5천만 달러는 전문 노숙인 지원기관과 위기 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배정됩니다.
특히 브리즈번 사우스뱅크 지역의 엠마누엘 시티 미션 나이트 생추어리(Emmanuel City Mission Night Sanctuary)는 장기 재정 지원을 확보하면서 운영을 확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일주일에 하루 밤만 시범 운영 중인 이 시설은 앞으로 건물 보수와 운영 지원을 통해 매일 밤 최대 110명의 거리 노숙인에게 안전한 잠자리와 식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나이트 생추어리는 현재 평균 30여 명의 노숙인이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를 마친 뒤 식사를 하고 추위와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 왔습니다.
샘 오코너 퀸즐랜드주 주택·공공사업 장관은 그동안 노숙자 지원 서비스가 단기 예산에 의존해 불확실성이 컸다며, 이번 장기 지원으로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아드리안 슈리너 브리즈번 시장도 “노숙 통계 뒤에는 각자의 삶을 가진 사람이 있다”며 “안전한 하룻밤의 잠자리가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엠마누엘 시티 미션의 로비 커티스 대표는 이번 지원이 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환영받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주거 안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퀸즐랜드 정부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앞두고 사회주택과 저렴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57억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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