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집을 빌려 사는 임차 가구가 세전 소득의 약 3분의 1을 임대료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전 약 27%였던 임대료 부담이 크게 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Key Points
- 코탈리티(Cotality): 호주 일반적인 임차 가구 세전 가구소득의 약 33% 임대료로 지출
- 전국적인 임대주택 공급 부족과 낮은 공실률이 임대시장의 공급난을 심화
호주인들이 주택 임대료로 내는 비용이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분석업체 코탈리티(Cotality)에 따르면 현재 호주의 일반적인 임차 가구는 세전 가구소득의 약 33%를 임대료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5년 전 27% 수준에서 크게 높아진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전국 주택의 주간 중간 임대료는 현재 705달러이며, 지난 5년 동안 임대료는 누적 40.6%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차 가구는 5년 전보다 주당 평균 204달러를 추가로 임대료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탈리티의 리서치 총괄인 제라드 버그 씨는 "가계 소득 증가 속도를 훨씬 웃도는 임대료 상승세가 심각한 주거비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며 "특히 지방 지역은 중위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구 소득의 35%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탈리티는 전국적인 임대주택 공급 부족과 낮은 공실률이 임대시장의 공급난을 계속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6년 2분기(4~6월) 전국 주택 공실률은 1.6%로 지난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근 5년 평균인 1.8%를 밑돌았습니다.
6월 말 기준 전국 임대 매물도 최근 5년 평균보다 16.7% 적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도시별로는 다윈의 임대 매물이 장기 평균보다 26.1% 적어 공급 부족이 가장 심했고, 시드니는 24.1%, 멜번은 18.4%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모든 주도의 공실률이 2%를 밑돌아 임대주택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도시별 주간 중간 임대료를 보면 시드니가 841달러로 가장 비쌌고, 퍼스(784달러), 브리즈번(734달러), 다윈(725달러)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멜번은 641달러로 호주 주도 가운데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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