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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육대해부] COVID-19 시대의 온라인 집중 교육

Source: Getty Images

팬데믹 상황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문을 닫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교육이 주는 장점과 단점도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호주 교육의 모든 것을 머리부터 발 끝까지 살펴보는 호주 교육 대해부 시간입니다.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모두 잘 실천하고 계시겠죠.  COVID-19 팬데믹이 하루 빨리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이야 다들 같을 겁니다.

이번 팬데믹이 바꿔 놓은 일상의 모습들도 참 다양합니다. 특히나 교육의 경우 대면교육에서 온라인교육으로 판도가 이동하면서, 장점도 있는 반면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문제가 돌출되기도 하는데요. 이수민 리포터와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인사]

유화정 PD (진행자): 이번 COVID-19로 가장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대학일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500명 이상, 다수의 학생이 캠퍼스에 밀집해 있는 형태다 보니, 호주 전역에 감염자가 번지기 시작하던 무렵 대부분의 대학이 셧다운 조치를 취한 걸로 알고 있어요.

이수민 Reporter (리포터):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온라인 수업으로 강의 형태를 바꾸어 1학기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일반 k-12 학교들이 문을 닫느냐 마느냐로 치열한 논의가 오갔던 것과는 좀 다르게 대학의 경우는 이미 온라인 수업 설비가 갖춰진 곳들이 많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대면수업에서 온라인수업으로 전환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대학의 온라인 수업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궁금해 지는데요?

리포터: 네, 일단 대학 수업 같은 경우는 강의식 수업과 토론식 수업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강의식 수업 같은 경우는 온라인으로 옮겨도 크게 무리가 없는 전달 방식입니다. 강의실에서 하던 것과 동일하게 교수가 온라인 상에서 시각자료를 공유하면서 강의를 진행하고, 학생들은 접속해서 수업을 듣는 식으로 일종의 생방송으로 이뤄질 수도 있고요. 혹은 교수가 강의 자료를 미리 녹음해 놓고, 학생들이 시간에 따라 듣게 한 다음에 질문을 따로 받는 방식으로 시간차를 두고 진행도 가능하죠.

진행자: 강의식 수업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기 가장 적합한 방식인 것 같네요.

리포터: 네, 아무래도 일방향적인 전달일수록 온라인 환경에서 구현해 내야 하는 영역이 줄어들기 때문에 강의식 수업의 경우는 온라인으로 해도 큰 무리는 없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토론식 수업 같은 경우는 온라인 환경이 적절하게 뒷받침되어 주어야 진행이 가능합니다.

진행자: 온라인으로 화상 회의를 할 때에도 여러 명이 카메라를 동시에 띄워 놓고 한 스크린에서 대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그런 식으로 진행이 되나요?

리포터: 네, 기본적으로는 다중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중에 동시 접속 및 대화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각자 정해진 수업 시간에 자리에 앉아서 카메라를 켜고 스크린 속에서 대화를 하는 방식이고, 교수가 적절히 중재를 하면서 토론을 이끌어 나가는 식으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교육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무들이나 어도비 코넥트, 혹은 화상회의 및 자료 공유가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이나 줌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양하게 접목이 가능합니다.

진행자: 그렇다고는 해도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것보다는 상대의 다양한 표정 변화나 바디랭귀지를 적절히 인지하는 게 다소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특히나 다양하게 의견을 교환해야 하는 토론 같은 경우에는 더욱이요.

리포터: 네, 그래서 그런 갭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각 프로그램에 접목이 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온라인 상의 한 방에서 여러 접속자가 동시에 말하는 환경이라고 하면 개인별로 손들기 기능을 마련해서,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그걸 클릭하고, 먼저 본인의 의사를 알린 다음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식인 거죠. 그 외에도 온라인 이모티콘으로 상대의 의견에 대해 내 반응을 즉시 표현할 수 있는 장치도 있고요, 누군가 말하고 있으면 동시에 스크린 한 칸에서 텍스트로 된 대화방을 띄울 수 있도록 해서 말하면서 동시에 글로 의사를 주고받는 방식이 될 수도 있고요, 이렇게 대면 대화에서만 가능한 리액션들을 보완적인 방법으로 온라인 상에서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다양한 방식으로 보완이 가능하다니, 오히려 온라인 공간이 주는 색다른 재미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대학 강의 같은 경우는 학생들이 많다 보면 그룹을 나눠서 토론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잖아요. 이런 경우는 하나의 방으로는 진행이 불가할 텐데요. 여러 명이 여러 그룹으로 나눠서 토론을 하는 상황도 온라인에서 구현이 가능한가요?

리포터: 네, 그런 경우에는 메인 그룹에서 브레이크 룸을 여러 개를 만들어서 동시에 진행을 하면 되는 문제긴 한데요. 그런데 이제 진짜 문제는 강의실 같은 경우는 여러 그룹이 동시에 토론을 한다고 하면 교수나 적절한 중재자가 모든 그룹들과 한 공간에 있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전체 상황을 동시에 조율하고 개입할 수가 있는데, 온라인의 경우 일단 방을 다 나눠 놓으면 교수가 모든 방에 동시에 접속해서 상황을 보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뭐 이것도 나중에 기술이 더 발달하면 어떤 혁신적인 구현 방법이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현재 대학들이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의 경우에는 이런 이유로 강의 제공자가 모든 그룹에 적절한 상황에 개입하는 일이 힘들고, 따라서 각 그룹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도적으로 개별 브레이크룸에서 논의를 이끌어 가야 하는데 이게 자칫 잘못하면 그냥 시간만 보내고 끝내거나, 생산적인 논의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 논의 방향을 잘못 잡았을 경우 바로 개입할 수없다는 것도 문제고요.

진행자: 그렇군요. 일단 비슷하게 구현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대면접촉이 주는 즉시성이 떨어지는 문제는 있을 수밖에 없네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교육이 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진행자: 어떤 것이 있나요? 사실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야 마냥 낯설겠지만, 젊은 친구들의 경우 워낙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술에 둘러쌓여서 자란 경우가 많이 때문에 오히려 온라인 환경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리포터: 네 맞습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이 될 수가 있을 텐데요. 예컨대 학생들의 개별 성향에 따라 다소 소극적이거나 내성적인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 대면 수업에서 소규모 그룹 수업을 하거나 조별로 진행을 하는 경우는 성격에 따라 활발하게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또 학생들이 강의에서 질문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나만 모를까봐, 나만 멍청하게 보일까봐 하는 심리적인 이유가 큰데요. 이런 것도 아무래도 온라인을 통해서 하다 보면, 직접 얼굴을 보고 하는 것보다는 컴퓨터 스크린을 한번 거쳐서 전달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완충제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는 온라인에서는 강의를 들으면서 모르는 것은 바로 컴퓨터로 찾아보고 질문할 수도 있어서 더 활발한 참여를 이끌 수도 있습니다.

진행자: 동시에 딴 짓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도 하겠네요.

리포터: 네 맞습니다. 양날의 검이죠.

진행자: 하긴 대면 환경에서 누구나 활발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는 없으니까 오히려 그런 경우에는 온라인이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겠네요. 이런  부수적인 장점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참 흥미롭습니다.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기술은 정말 활용하기 나름인거죠.

진행자: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 호주교육 대해부 시간에는 COVID-19 판데믹이 바꿔 놓은 대학 수업 형태, 대면수업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대부분의 강의가 전환된 현 상황과, 이에 따른 교육적인 변화와 또 장단점에 대해서 함께 살펴 봤습니다. 이수민 리포터 수고하셨습니다.

[The full story is available on the podcast ab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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