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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주, 유치원 어린이 대상 읽기 교육 개선...파닉스 교육 도입 움직임

Primary school students in Brisbane. Source: AAP

뉴사우스웨일즈 주 교육당국이 읽기를 배우기 시작하는 유치원생들에 대해 파닉스 교육방법 등 획기적인 개선책을 도입할 방침이다.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새로 읽기를 시작하는 읽기 초급 어린이들을 위한 새 교재가 배포될 예정입니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어린이들이 읽기를 배우는 방식과 관련한 대대적인 변화의 일환입니다.

그 동안 반복 연습을 통한 암기 위주의 읽기 방식에서 이제는 파닉스 위주의 접근(소리와 철자를 통해 언어를 이해하는 학습 방법)으로 읽기 교육 방식에 변화를 꾀할 것으로 교육부는 공표하고 나섰는데요. 오늘 자세한 내용 이수민 리포터와 함께 분석합니다. 

읽기 교육이라고 하면 사실 한국어의 경우 발음만 알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영어 같은 경우 어린이들이 처음 읽기를 배울 때 단어 조합별로 소리가 다르게 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을 것 같기도 하네요.

이수민 리포터(이하 리포터): 네 맞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 때문에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현상을 막으려면 기초 읽기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서 뉴사우스웨일즈 주 교육부가 공립 초등학교들에게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읽기 교재 세트를 배부해 학생들의 읽기 교육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즈 주 교육부의 새라 미첼 교육부장관이 공표한 대로, 주 내의 소위 말하는 ‘읽기와의 전쟁’ 을 끝내기 위해, 파닉스 중심의 문해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교육입니다.

진행자; 파닉스 중심의 교육이라고 하면, 한글의 자음과 모음처럼, 단어가 가진 소리 및 발음 자체를 배우는 교수법을 뜻하는 건가요?

리포터: 네 맞습니다. 파닉스교육은 읽기를 어려워하거나 난독증 증상을 보이는 영어권 학생들에게 읽는 법을 기초부터 가르치기 위한 교육 방법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요. 한글의 경우 자음과 모음 각각의 낱 글자가 문자 그대로의 발음이 나기 때문에 해당 낱 글자들의 발음만 알면 이를 조합해서 발음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에 영어 같은 경우는 자음과 모음이 조합할 경우 같은 a 라고 해도 ‘아’ 소리가 나기도 하고 ‘에이’ 혹은 ‘애’ 소리가 나기도 해서 이와 같은 다른 조합의 발음을 익히는 파닉스 학습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근데 이러한 교육방법이 뉴사우스웨일즈 주 내 학교들에서는 그렇게 보편적이거나 기준적인 교육방법은 아니었나 봐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일부 학교들의 경우 이미 파닉스 위주로 교육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빅토리아 애비뉴 공립학교의 경우 디코더블 리더스 라고 불리우는 파닉스 학습 교재를 사용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교재가 더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기서 리더스란 보통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읽기 교재를 말하는데요. 학교 측에 따르면 해당 교재는 학생들의 기초 읽기 학습을 위해서 매우 필수적인 교육자료라고 합니다. 디코더블 리더스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철자들의 조합만을 활용해 소리를 낼 수 있는 읽기자료들을 제공하는데요.

예를 들어 알파벳 ‘c’ 소리가  단어조합에 따라서 ‘c’, ‘k’, 혹은 ‘ck’로 날 수 있다는 것을 배운 후에는 학생들이 이 모든 조합들이 들어간 단어들로 만들어진 문장을 읽는 것을 배우는 방식으로 바로 실전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렇게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려면 잘 만들어진 교재가 정말 중요한 교육자료겠어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디코더블 리더스말고도 보편적으로 쓰여 온 유치원생 대상 읽기 교재로는 ‘프레딕터블 리더’ 라고 불리우는 것이 있는데요. 이 교재는 아주 쉬운 구문들을 반복학습해서 학생들이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암기하고, 그림으로 단어를 익힐수 있도록 보조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것이 지난 몇십년동안 뉴사우스웨일즈 주 내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왔던 기본적인 읽기교육의 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판적인 의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는데요, 이러한 방식은 학생들이 모든 단어를 암기하도록 설계되어 비효율적이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사실상 학습효과도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렇다면 디코더블 리더스의 경우 뉴사우스웨일즈 주 내의 읽기 교육방식을 파닉스 중심으로 바꾸는 것을 돕는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겠어요.

리포터: 네 맞습니다. 또 피닉스 중심으로 기초 읽기 학습 체제를 개편하기 위해 1학년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파닉스 관련 평가를 해 학생들의 읽기 수준을 측정하고, 유치원생부터 2학년까지의 기간동안 문해교육 시간표를 만들어 모든 학교들이 공통적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정부가 마음을 먹고 기초 읽기 교육 관련 투자 및 개발에 힘을 썼군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사라미첼 교육부장관에 따르면 이러한 읽기교재를 개발하는 일은 뉴사우스웨일즈 주 역사상 가장 큰 투자 가운데 하나였다고 하는데요. 무려 4백3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미첼 장관은 이렇게 새로운 자료들로 재정비한 공립학교 교육과정이 학교에 막 입학하는 가장 어린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부터 탄탄한 읽기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그동안의 학교 현장의 교육은 왜 파닉스 위주로 이뤄지지 않았는지도 궁금해 지는데요. 이유가 뭔가요?

리포터: 네, 많은 학교들은 그동안 파닉스 위주의 학습교재들을 기피해 오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왜냐하면 이러한 교재들이 그동안은 자음과 모음을 일방적으로 나눠 가르침으로서 학생들의 읽기학습을 자연스러운 습득이 아닌 인위적인 학습으로 만든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구결과는 오히려 파닉스 학습이 기초 읽기 능력 습득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이에 2018년 뉴사우스웨일즈 주 교육부는 공립초등학교들에게 유치원 학생 한 명당 50불씩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에게 파닉스 교육자료들을 사서 제공하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받아들인 학교들은 당시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3년 뒤인 현재, 정부는 파닉스 교재를 직접 모든 공립초등학교에 배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렇다면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재인 만큼 학생들이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만드는 게 관건이었을 것 같은데, 현장의 평은 어떤가요?

리포터: 학교 현장 관계자들은 디코더블 리더스의 질이 지난 몇 년 간 상당히 상승했다는 평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교재들은 호주의 고유 동물들을 소재로 하거나,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와 그림을 활용해 훨씬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또 교육부가 나서서 해당 교재들의 공급을 중앙에서 배포하도록 하면서 개별 학교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줄어 학교들의 입장에서도 해당 교재들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미첼 교육부장관은 이번 디코더블 리더스 교육자료들의 질에도 상당한 자신감을 표했는데요. 교육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 결과물이라는 의견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다른 여론도 궁금한데요, 교육 관계자들 역시 찬성하는 의견을 내보이고 있나요?

리포터: 네, 교육단체들은 읽기 학습은 어느 정도의 연습을 필요로 하며, 디코더블 리더스와 같은 파닉스 교재는 학생들이 단어의 소리를 마구잡이로 외우거나 단순히 추측하지 않고서도 읽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현장의 많은 학교들이 그동안 내부적으로 축적한 읽기 자료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들은 이번 교육부의 투자에 의구심을 내비치기도 하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네, 항상 쉬운 변화는 없는 법이고 특히 교육의 경우 장기적인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이번 교재배포를 계기로 교육부의 파닉스 중심 읽기 학습으로 변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일단 매우 강력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수민 리포터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리포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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