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연방경찰 앤드루 콜빈 청장이 “축구 선수 하킴 알 아라이비가 태국에 구금되기까지 호주연방경찰은 그가 난민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난민 출신 호주 영주권자 하킴 알 아라이비는 모국인 바레인이 요청한 인터폴 적색 수배령에 의해 방콕에서 체포됐다.
두 달 동안 방콕에서 구금 생활을 한 알 아라이비는 호주 정부와 시민 단체의 노력으로 이달 초 태국에서 석방돼 호주로 돌아왔다. 하지만 고국에서 박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난민들에게는 인터폴 적색 수배령이 내려지지 않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알 아라이비에게 인터폴 수배령이 내려진 이유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시 인터폴은 알 아라이비가 난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만약 이 같은 사실을 알았다면 그에게 적색 수배령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늘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호주연방경찰 앤드루 콜빈 청장은 “(적색 수배령이) 인터폴에 의해 발급된 것으로 당시 그들은 알 아라이비가 보호 비자의 대상임을 모르고 있었다”라고 발언했다.
앤드루 콜빈 청장은 “당시 호주연방경찰과 호주 인터폴 중앙국(NCB) 모두 알 아라이비씨의 비자 상태를 몰랐다”라며 그의 비자 상태는 그가 태국에 억류된 후에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콜빈 청장은 “호주연방경찰과 호주 인터폴 NCP 모두 이 같은 정보에 접근할 수 없고, 우리는 내무부의 통지에 의존하고 있다”라며 “내무부는 알 아라이비가 태국에 억류된 다음 날인 11월 28일에 그의 비자 상황을 호주연방경찰에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호주연방경찰은 이후 알 아라이비의 비자 상태를 인터폴 법무 부서에 통지했으며, 12월 1일 알 아라이비에 대한 적색 수배령이 취소됐다는 것이 콜빈 청장의 설명이다.
콜빈 청장은 또한 “우선 알 아라이비가 호주에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내무부에서는 향후 이번 일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알 아라이비 씨 사례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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