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커미션, 고객 돈 빼돌려 주택 구입한 ANZ 재정상담가 사례 적발

호주의 4대 시중은행 ‘ANZ’의 재정 상담가가 고객의 자금을 유용해 자신의 이름으로 설립된 사업체 명의의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고객의 계좌에서 돈을 빼돌린 사례가 이번 금융 로열 커미션 조사에서 드러났다.

File image of the ANZ Bank logo

File image of the ANZ Bank logo Source: AAP

로열 커미션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재정 상담가는 3명의 고객 계좌에서 총 23만5천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은행에서 해고됐으며 현재 서부호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문제의 상담가는 ANZ 은행의 금융설계본부의 지난 2011년 요트 정박지에 대한 투자를 빌미로 자금을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명의 고객은 재정 상담가가 구축한 신탁계좌에 투자한 대가로 요트 정박지 인근의 유닛을 제공받았지만, 실제로 그 유닛은 신탁계좌가 아닌 재정 상담가 개인의 회사 명의로 구입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에도 문제의 재정상담가가 고객의 계좌에서 돈을 유용했다는 항의 등이 여러차례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NZ 은행은 정확한 피해규모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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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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