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책임론’에 즉각 반발… “아라이비 인터폴 적색 수배령 통보, 사실무근”

태국 외무부가 하킴 알 아라이비 사태의 책임을 호주 정부에 떠넘기자 호주 정부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태국 외무부가 하킴 알 아라이비 사태의 책임을 호주 정부에 떠넘기자 호주 정부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이번 사태가 호주 영주권자 알 아라이비의 인터폴 적색 수배령에 대한 진실 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호주 정부는 난민 축구선수 알 아라이비의 도착 사실을 태국 측에 통보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터폴 적색 수배령을 통보한 바는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태국 외무부는 “호주 인터폴로부터 알 아라이비에 대한 ‘적색 수배령’을 통보받지 않았다면 현재와 같은 복잡한 상황에 연루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호주 책임론을 거론했다.
태국 외무부의 발표가 있은 후 방콕 주재 호주 대사관은  “이번 일에 대한 혼란을 해소해야 한다”라며 강한 어조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방콩 주재 호주 대사관은 “호주는 인터폴의 정책에 따라 알아라이비의 여행 계획을 태국 측에 통보했지만, 인터폴 적색 수배령은 인식하지 못했다”라며 “호주 정부에서 상황을 인식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적색 수배령이 철회되도록 조치를 취했다”라고 주장했다.

호주 대사관 측은 “이 일이 일어난 것은 11월 30일이었고, 알 아라이비가 방콕에 도착한 지 단지 3일이 지난 후”라고 밝혔다.

호주 대사관은 알 아라이비 씨와 같은 상황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법적인 절차를 중단할 수 없다”

태국 외무부는 알 아라이비의 일을 사전에 인지하지도 못했고, 그에 대한 선입견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국 외무부는 수요일 성명을 내고 “호주 인터폴로부터 적색 수배령을 받지 않았다면, 그리고 바레인으로부터 체포와 인도 요청을 정식으로 받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 문제에 개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하킴이 도착한 지 며칠이 지나서야 호주 당국으로부터 적색 수배령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미 하킴과 관련된 태국에서의 소송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되돌릴 수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태국은 앞서 바레인의 적색 수배령 요청에 따라 이번 일이 다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킴 알 아라이비는 바레인 재판부의 궐석재판을 통해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상태였지만 지난 2014년 고문과 박해를 피해 호주로 도피한 후 호주에서 난민 지위와 영주권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호주 정착 후 처음으로 아내와 해외여행에 나섰다 태국 당국에 체포돼 억류됐으며 바레인으로의 강제 송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알 아라이비는 자신이 바레인으로 송환될 경우 고문과 사망의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국 법원은 4월 22일까지 송환 보류를 명령하며, 알 아라이비에게는 바레인으로의 송환이 부당하다는 해명서를 4월 5일까지 법정에 제출하도록 했다.

Share

2 min read

Published

Updated

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