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멜버른 ‘하킴 알 아라이비 즉시 석방’ 촉구 집회… VIC 주총리 편지 공개

아시안컵 결승 당일을 맞아 태국에 억류된 호주 영주권자 축구선수 ‘알 아라이비’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열렸다.

오늘 시드니와 멜버른에서는 태국 교도소에 갇힌 호주 축구선수 하킴 알 아라이비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호주에서 난민을 인정받고 영주권을 받은 알 아라이비는 지난해 11월 고국인 바레인의 인터폴 적색 수배령을 받고 방콕에서 체포된 후 아직까지 수감 중이다.

난민과 망명자의 경우 박해가 우려되는 국가가 요청한 적색 수배령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인터폴 정책에 따라 적색 수배령은 추후 철회됐다.

호주 대표팀 주장 출신이자 SBS 축구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크레이그 포스터 씨는 시드니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이는 호주가 얼마나 이 일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호주의 감정은 매우 빠르게 고조되고 있으며, 태국 정부는 국제법에 위배되는 어떤 결정도 반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두달 동안 아내를 보지 못한 젊은 선수는 고문의 생존자이며, 이는 옳지 않은일”이라고 말했다.

포스터 씨는 태국이 장래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하킴 알 아라이비를 2~3년 동안 그곳에 머물게 하고 법정으로 보낸다면, 우리는 태국이 월드컵 개최를 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고, 우리 모두 강력히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월드컵을 주최하고 싶지만 축구 선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 이는 월드컵과 같은 주요 행사를 치를 만한 능력이 없는 게 분명하다”라고 못박았다.

한편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 총리는 어제 친필로 알아라비이에게 보낸 편지를 트위터에 공개했다.
모든 빅토리아 주민을 대신해 글을 썼다고 말한 앤드류스 주총리는 “모든 빅토리아 주 시민들이 그와 함께 일어서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하킴에게 편지를 보냈다”라며 “힘내세요 친구. 우리가 당신을 집으로 데려올 겁니다. 우리는 당신을 경기장에서 곧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편지에 적었다.

앞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도 태국 정부에 “알 아라이비를 바레인으로 인도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태국의 프라윳 찬오차 총리에게 보낸 소신에서 알 아라이비는 호주에서 영주권을 받은 사람임을 강조하며, 이 같은 영주 보호 비자를 발급하기 전에 호주 정부가 수행한 철저한 과정들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슨 총리는 어제 2GB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는 이곳에 있는 모든 문을 밀고 있으며,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매우 단호하게 이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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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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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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