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학교들이 정부의 교육 개혁안 반대 캠페인을 벌이는 가운데, 사이먼 버밍햄 연방 교육장관은 ‘가톨릭 학교 정치 로비스트들이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맞섰다.
가톨릭 학교들은 ‘정부의 곤스키 2.0 교육 개혁안이 실행되면 가톨릭 학교의 학비가 오르고, 재정난에 허덕이는 학교들은 폐교할 수도 있다’라며 정부안에 맞선 전국적인 반대 캠페인을 벌이면서, ‘의원들이 더 많은 항의 전화와 편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 가톨릭 교육위원회 다니엘 크로닌 상임 이사 직무대행은 77만 명에 이르는 가톨릭 학교의 학생과 가족들, 10만 명에 이르는 학교 직원들이 대규모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동원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이먼 버밍햄 장관은 ‘곤스키 2.0 개혁안에 따르면 가톨릭 학교들이 34억 달러가 넘는 추가 지원금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밍햄 장관은 "학교와 관련된 논의의 쟁점을 흐리게 하고, 거짓말이나 오해를 만들어 냄으로 특별한 이익이나 대우를 받아내려 하는 것은 기득권 계층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말하며 "정부는 6년 전 곤스키 보고서에서 제안됐던 권고 사항의 의도를 솔직하면서도 간단하게, 포괄적인 방식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