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버크 “시민권 법 변경은 새로운 하위 이민자 계급 만드는 것”

토니 버크 노동당 의원은 SBS Punjabi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태어난 많은 호주인들도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영어 성적을 못 받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Tony Burke ... says Labor will oppose new citizenship test

Tony Burke ... says Labor will oppose new citizenship test Source: AAP

연방 노동당의 토니 버크 의원은 ‘정부가 제안한 수정된 시민권 법에 따라 이민자들이 통과해야 하는 영어 시험은 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통합되지 못하는 새로운 하위 이민자 계급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피터 더튼 이민 장관은 “정부가 대학 입학 수준을 가리는 ‘아카데믹’ 수준의 영어가 아닌, ‘일반 트레이닝’에서 능숙한 영어 실력을 요구하려는 것”이라며 노동당이 영어 시험을 오해했거나, 고의적으로 이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니 버크 노동당 의원은 스카이 뉴스에 출연해 ‘제안된 영어 능력 시험 변경은 달성할 수 없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ONY BURKE
TONY BURKE Source: AAP
토니 버크 의원은 SBS Punjabi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태어난 많은 호주인들도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영어 성적을 못 받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주권을 받은 후 시민권 취득을 위해 1년이 아닌 4년을 기다려야 하는 점도 강하게 성토했다.

“임시 비자로 생활한 후 영주권을 받기까지 9년이 걸린 사람도 있다”라며 “이 사람이 시민권을 받기 위해 다시 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면 시민권을 받기 위해 12년을 넘게 기다리는 것”이라며 정부 계획을 비판했다.
연방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 법안에 대해 노동당은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안을 반대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무소속 및 미니 군소 정당 소속의 상원 의원 10명의 지지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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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SBS Korean Program
Source: SBS Punja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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