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은 "비록 지난 2013 연방총선에서 실권하기에 앞서 밀입국 난민들의 호주 재정착을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했지만 지금처럼 기약없는 마구잡이 식의 국외 수용을 추구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
노동당의 이민담당 예비장관 셰인 뉴먼 의원은 "현실적으로 국외 수용소에 억류돼 있는 난민들의 지방 정착 프로그램을 가속화해야 한다"면서 피터 더튼 이민장관과의 면담을 공개 신청했다.
그는 ABC와의 대담에서 " 인도적 차원에서 사람들을 무작정 난민 수용소에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 "정부는 지난 3년 동안 난민들을 나우루와 마누스 섬 난민수용소에 무단 방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한편 나우루 난민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이란 출신의 여성 난민희망자는 수용소 내에서 사설교도관에 성폭행 당하고 현지 경찰에 폭행당하는 등 온갖 인권 유린을 당했지만 보호를 요청할 곳 조차 없다고 대외적으로 호소해 파문을 일으켰다.
현지의 의료진도 이 여성이 자살의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고, 이 여성의 변론을 맡고 있는 조지 뉴하우스 변호사도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