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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정상회담 트럼프, ‘난민 협정 갈등 설은 가짜 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와 미국 간에 체결한 난민 협정이 자리를 잡았다"라고 직접 밝히며 그동안 일었던 양국 갈등의 논란을 불식시켰다.

The United States President Donald Trump with Australian Prime Minister Malcolm Turnbull.
President Donald Trump shakes hands with Australian Prime Minister Malcolm Turnbull aboard the USS Intrepid. Source: AAP

말콤 턴불 연방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뉴욕에서 첫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케어를 대신할 새로운 건강보험 법안의 하원 통과에 대한 기자 회견을 진행하느라 정상회담은 예정 시간보다 3시간가량 늦게 시작됐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산호해 전투'(Battle of Coral Sea)를 기념하는 75주년 행사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에 대한 찬사를 늘어놨다.

Watch: Turnbull and Trump at Coral Sea dinner

'We really love Australia': Battle of the Coral Sea anniversary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와 미국은 테러리즘 퇴치를 돕기 위해 함께 행동할 것"이라며 “과거와 현재 모두 호주가 미국 군을 지원하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언급했다. "호주보다 더 나은 친구를 가진 적이 없다"라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의 공헌과 끔찍한 911 테러 이후 테러리즘과 대항하기 위한 호주의 도움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또한 깊이 감사하고 있다”라면서 “미국을 대신해 호주에 감사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호주와 미국 간에 체결한 난민 협정이 자리를 잡았다"라고 직접 밝힘으로써, 그동안 일었던 양국 갈등의 논란을 불식시켰다. 말콤 턴불 정부는 전임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지난해 11월 마누스와 나우루에 수용된 난민 가운데 일부를 미국에 정착시키는 일회성 난민 정착 안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이민 규제를 강화하고 난민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잇달아 서명함에 따라 호주 역외 수용소에 있는 난민의 미국 정착 가능성이 불투명해 보였었다.

턴불 연방 총리는 "양국 관계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북한을 비롯한 세계의 문제를 언급했다. 턴불 연방 총리는 "오늘 우리는 함께 북한의 난폭한 도발을 비난한다"라며 "양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삶의 방식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대항하고, 이를 파괴하기 위해 함께 싸워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갈리폴리 전투가 일어난 프로멜레의 진흙부터 산호해의 바다, 그리고 오늘날 중동의 모래까지 호주와 미국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어깨를 같이 했다"라고 밝혔다.

Watch: Trump compares US healthcare to Australia

양국 정상은 또한 올해 초 턴불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 도중 서로 언쟁을 벌였다는 보도는 과장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8일 턴불 호주 총리와 통화를 하면서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체결된 양국 간 난민 교환협정이 '사상 최악'이라며 거친 언사로 화를 냈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턴불 총리는 취재진들에게 트럼프와의 전화통화에서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고, 백악관 역시 트럼프의 무례한 통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었다.

Watch: SBS Chief Political Correspondent Daniela Ritorto interviews Malcolm Turnb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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