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B조 2차전에서 디에고 코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란을 1대 0으로 꺾었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던 스페인은 이날 이란에 승리하며 1승 1무(승점 4)의 성적으로 포르투갈과 B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스페인은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이중 유효 슈팅은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이란의 수비진은 견고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이란이 선택한 수비 전술은 전반 내내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후반 9분 스페인의 선취골이 터져 나왔다. 코스타가 이번 월드컵 예선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이는 순간이었다. 같은 날 4번째 골을 성공시킨 포르투갈의 호날두와 3골을 넣은 러시아의 체리셰프와 함께 본격적인 득점왕 레이스가 시작됐다.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이란은 후반 16분 사이드 에자톨라히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패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