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B조 2차전에서 모로코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자신의 진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모티뉴가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몸을 날리며 헤딩 선제골로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앞선 스페인 전에서 혼자 3골을 몰아 넣은 후, 모로코 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이번 월드컵 예선 2게임 만에 4골을 성공시켰다. 스페인전에서 오른발과 왼발로 모두 골을 넣은 호날두는 모로코 전에서는 머리로도 골을 넣어, 한 대회에서 오른발, 왼발, 머리로 모두 골을 성공시키는 진면목을 보였다.
두 경기 만에 4골을 넣은 호날두가 선두로 앞서 나가면서, 득점왕 경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러시아 돌풍의 주역인 데니스 체리셰프와 스페인의 디에고 코스타가 3골을 기록하며 호날두를 뒤쫓고 있다.
이날 패배로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모로코는 2패를 기록하며 조별 리그 첫 탈락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스페인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B조 2차전에서 이란을 1대 0으로 꺾고 포트루갈과 나란히 B조 선두에 나섰다. 포르투갈은 오는 26일 새벽 4시 (동부 표준시) 이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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