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독립 게임 규제 기관이 제임스 패커의 크라운 리조트 주식 매각을 주목하고 있다.
패커 씨의 개인 투자 회사인 ‘통합 프레스 홀딩스(Consolidated Press Holdings)는 지난 5월 크라운 리조트의 지분 19.99%를 ‘멜코 리조트 & 엔터테인먼트(Melco Resorts and Entertainment)’에 17억 6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NSW 독립 주류 및 게임 당국(NSW Independent Liquor & Gaming Authority)은 어제 “매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라며 “주식 매각에 대한 문서와 정보를 제공하는 강제 명령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규제 당국은 공개 조사를 통해 카지노가 범죄의 영향이나 착취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지, 게임이 정직하게 행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카지노의 관리와 운영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페트리시아 베르긴 전 대법원 판사가 이끌게 된다.
앞서 채널 나인은 크라운과 관련된 돈세탁 혐의를 보도한 바 있다.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시드니 바랑가루에 카지노와 고급 리조트를 건설하고 있는 크라운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멜코 리조트 & 엔터테인먼트(Melco Resorts and Entertainment)’의 로렌스 호 최고경영자는 “멜코에게 있어 이번 주식 매수는 마카우와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토리아 주 게임 및 주류 규제 위원회는 지난주 크라운 카지노 내의 불법 거래 혐의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크라운 카지노는 이 밖에도 호주 범죄 정보 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