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쇼튼, 연방 예산안 대응 연설… “저소득층 위한 통 큰 세금 감면” 강조

빌 쇼튼 노동당 당수가 저소득층을 위한 통 큰 소득세 감면 혜택과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암 치료비 투자 계획을 밝혔다.

Bill Shorten delivers the 2019-20 Federal Budget Reply speech.

Bill Shorten (c) is targeting voters with bigger income tax cuts and billions of dollars for health. (AAP) Source: AAP

빌 쇼튼 노동당 당수가 연방 예산안 대응 연설에서 저소득자를 위한 통 큰 세금 감면 정책과 암 치료를 위한 의료보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견습생(apprenticeships) 15만 명을 늘리기 위해 10억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쇼튼 당수는 4일 저녁 ‘노동당이 정권을 잡게 되면 암 치료를 북돋우기 위해 23억 달러를 투자하고, 대부분의 암 치료를 무료로 할 수 있도록 12억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450만 명에 달하는 중산층 소득자에 대한 연립 정부의 $1080 세금 환급 조치를 노동당도 지지한다며, 여기에 더해 연 소득 $45,000 미만의 저소득 계층을 위한 추가 감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쇼튼 당수는 연소득이 4만 8천 달러에서 12만 6천 달러 사이에 해당하는 납세자라면 어느 당에 투표하든 같은 소득세 인하 혜택을 볼 것이라며, 지금부터 $1080를 어디에 쓸지를 계획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동당은 연립 정부가 밝힌 국내 최고 소득층을 비롯한 전체 근로자 94%에 대한 30% 세율 계획은 거부했다. 노동당은 연립 정부의 이 같은 과표 구간 변경의 혜택이 고스란히 부자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쇼튼 당수는 연 소득이 $45,000 미만인 노동자의 경우 연립 정부 하에서는 연간 $255를 돌려받지만 노동당 정부하에서는 $350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유당의 세금 정책은 연 소득 4만 달러 미만을 버는 290만 명의 호주인에게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쇼튼 당수는 또한 자유당 정부가 삭감한 공립 학교와 공공 병원에 대한 지원금을 전액 원상태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네거티브 기어링 감세 혜택을 축소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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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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