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23일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피파 러시아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샤키리의 후반 역전골을 앞세워 세르비아를 2- 1로 제압했다.
스위스는 전반 5분 세르비아의 미트로비치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7분 자카의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후 후반 추가시간에 샤키리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스위스는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냈다.
1차전 브라질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스위스는 이날 소중한 1승을 얻어내며 승점 4점으로 조 2위로 올라섰다. 브라질 역시 1승 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차(브라질 +2, 스위스 +1)에서 스위스에 앞서 조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E조는 2패로 (승점 0) 16강 탈락이 확정된 코스타리카를 제외하고 스위스, 브라질, 세르비아 간의 16강 진출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스위스는 조별 리그 3차전에서 16강 진출이 좌절된 코스타리카(2패, 승점 0)와 조별 리그 최종 경기를 펼치게 된다.
반면 같은 승점 4점의 브라질은 승점 3점(1승 1패)의 세르비아와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