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 그램피언스 국립공원의 맥켄지 폭포에서 익사한 남성의 시신이 오늘 새벽 1시경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당국은 크리스마스이브 이후에 호주 전역에서 5명이 익사했다며 시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어제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뉴질랜드 국적의 27살 청년이 바위 웅덩이에 빠졌고, 한 목격자가 구조를 위해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청년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을 받은 경찰은 오후 6시경 스토웰(Stawell) 부근의 맥켄지 폭포(MacKenzie Falls)로 출동했다. 청년의 시신은 오늘 새벽 1시경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라이프 세이빙 빅토리아의 나이겔 테일러 대표는 “지난 월요일 이후 호주 전역에서 익사한 사람이 4명이고, 26일 동안에는 30명이 익사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월요일 빅토리아 주 필립 아일랜드 해변에서 수영을 하던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이 익사한데 이어,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빅토리아 주 모닝턴 페닌슐라의 케이프 샨크(Cape Schanck) 해변에서 다이빙을 하던 남성이 익사했다.
같은 날 오후 NSW 남부 해안 ‘레이크 콜졸라’에서는 스노클링을 하던 46세의 한국 유학생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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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대표는 해변을 찾는 사람들에게 “순찰 지역 안에서 수영을 하고, 위험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라며 “내륙에서 수영을 할 때는 현지 정보를 챙기고, 불편함을 느낀다면 수영을 삼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또한 사람들이 보트를 탈 때도 꼭 안전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