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통계청(ABS)이 15일 발표한 동성 결혼 우편투표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 79.5%가 참여한 가운데 61.6%에 해당하는 781만 7천 명이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Yes에 기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방 의회는 동성 결혼 입법화 절차에 돌입했다.
자유당 딘 스미스 상원 의원은 15일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기 위한 법안을 상원에 제출하면서 이는 공정한 법안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의원의 법안은 현재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동당의 페니 웡 상원 의원은 신속한 행동을 촉구했다. 웡 상원 의원은 "국민이 견해를 분명히 했고, 국민은 모두가 법앞에 평등하게 대우받기를 원한다"라며 "국민은 그들의 역할을 했고 이제 의원들이 주어진 임무를 할 차례"라고 말했다.
딘 스미스 상원 의원이 발의한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에 대한 토론이 상원에서 시작된 가운데 이 법안에 대한 수정 여부가 논의의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는 노동당이 수정을 원하는 내용은 별로 없지만, 종교적 자유의 보호에 대한 내용 등 다른 의원들이 제안한 수정 내용을 기꺼이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쇼튼 당수는 동성 결혼 합법화 절차를 오랫동안 끌기 위한 구실로 법안 수정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쇼튼 당수는 "스미스 상원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실제로 초당적 상원 위원회의 결과”라며 “노동당은 자유당 우파나 다른 의원들이 제시하는 수정 내용을 살펴보겠지만, 지연이나 시간 끌기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그들에게 통보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게이와 레즈비언 호주인에 대한 차별을 연장하는 것에 관심이 없고, 그들이 이 힘든 조사에서 이미 힘겨움을 겪을 만큼 겪었다"라며 "이제 우리가 결혼 균등을 이뤄낼 때"라고 강조했다.
Bill Shorten wants same-sex marriage to be a reality within wee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