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전국 광대역 통신망) 측이 광동축 혼합망 (HFC) 서비스 개시가 잠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십만 명에 이르는 일부 지역 고객들은 NBN 이용을 위해 몇 개월을 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NBN의 빌 머로우 CEO는 성명을 통해 ‘인터넷 공급업체와 소비자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지역의 경우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예상보다 6개월에서 9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 야당의 미셸 로런드 통신 예비 장관은 ‘이번 사태는 연방 정부가 NBN에 근본적인 실수를 한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고 말했다.
로런드 예비 통신장관은 “소비자 불만족도가 160% 증가해온 것을 보고 있다”라며 “정부와 말콤 턴불 연방총리가 호주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은 더 많은 차질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서 “광동축 케이블 혼합 기술이 실패한 것을 자백할 때”라고 직격했다.
10년 전 노동당 정부 당시에 광섬유 케이블 네트워크로 모든 가정과 사업체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했지만 이후 정권을 차지한 자유당 연립은 광케이블을 주요 거점까지만 설치하고 가정이나 사무실까지 연결하는 데는 기존 동 케이블을 활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으로는 속도 증가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