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오스트레일리아에 ‘완승’ 이스라엘 폴라우, 차별위원회 ‘조사’ 직면

동성애 권익 운동가가 반 동성애 캠페인을 펼쳐온 럭비스타 이스라엘 폴라우를 차별위원회에 제소했고, 차별위원회는 이에 따라 차별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The complaint against Israel Folau is set to go to conciliation after being accepted by the NSW anti-discrimination board.

The complaint against Israel Folau is set to go to conciliation after being accepted by the NSW anti-discrimination board. Source: SBS

동성애 권익운동가 개리 번스는 “이스라엘 폴라우가 자신의 SNS와 교회 간증 등을 통해 제기한 동성애 혐오적 발언은 차별 및 비방 금지법에 저촉된다”는 민원을 차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스라엘 폴라우는 최근 “산불 사태의 원인은 호주가 동성결혼과 낙태를 허용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고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술주정뱅이, 동성애자, 간음자, 거짓말쟁이, 음행자, 도둑, 무신론자, 우상숭배자에게 경고. 지옥이 당신들을 기다린다. 회개하라. 오직 예수만이 구원한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개리 번스는 민원서를 통해 “이스라엘 폴라우의 언행은 성적 취향을 근거로 동성애자들에 대한 증오심과 모독감을 선동하고 있음이 객관적으로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의 민원에 대해 차별위원회는 “반차별금지법에 근거해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동성애 비방 논란으로 럭비 유니온 대표팀 ‘월라비즈’로부터 강제 축출된  럭비 스타 이스라엘 폴라우는 협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벌여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내며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보수기독교 단체와 동성애 지지단체의 힘 대결로 비화됐던 럭비스타 이스라엘 폴라우의 럭비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부당계약파기 소송은 결국 법정 밖 합의로 마무리됐던 것.

 정확한 합의금 규모나 조건은 비밀에 부쳐졌으나 일부에서는 “협회가 800만 달러를 지불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럭비 오스트레일리아의 라엘레니 캐슬 위원장은 “매우 부정확한 수치”라고 논박했다.

그는 “후퇴가 아니라 럭비 대회를 위한 상업적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변명했다.

캐슬 위원장은 “예정대로 내년 2월 부당계약파기 소송이 시작되면 법정 비용이 합의금 규모보다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변호인단의 조언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거듭 강변했다.

앞서 럭비 오스트레일리아 측은 “우리 협회가 럭비 유니온 대표팀 ‘월라비즈’로부터 이스라엘 폴라우의 연 400만 달러 연봉 계약을 파기한 것은 항간에 나돌고 있는 그의 반 동성애적 신앙관과는 무관하며 순수히 계약 위반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라고 주장해왔다.

이스라엘 폴라우는 럭비 오스트레일리아를 상대로 한 부당계약파기 소송 비용 수백만달러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순식간에 조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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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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