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기만”… 호주선거관리위원회,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 광고 ‘선거법 위반’

호주선거관리위원회가 두 명의 무소속 후보를 녹색당 후보처럼 묘사한 보수 단체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의 광고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Advance Australia sign depicting ACT independent Senate candidate David Pocock as a "Greens superman"

Advance Australia sign depicting ACT independent Senate candidate David Pocock as a "Greens superman" Source: Twitter / David Pocock

Highlights

  • 보수 단체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 무소속 후보 2명 녹색당 후보처럼 묘사한 광고판 제작
  • 호주선거관리위원회, “투표와 관련해 유권자를 오도하거나 기만할 수 있는 사안”
  • 어스밴스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공산당은 노동당에 투표하라고 말한다” 등 수차례 논란의 광고물 제작

호주선거관리위원회가 녹색당 로고가 그려진 옷을 입고 있는 무소속 후보 광고물을 만든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보수 정치 단체인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Advance Australia)는 ACT 상원 후보인 데이비드 포콕과 무소속 하원 의원 잘리 스테걸이 호주 녹색당의 공식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고 있는 광고물을 제작했다.

한 광고판에는 데이비드 포콕 후보가 “녹색당의 슈퍼맨”처럼 녹색당 로고가 그려진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의 광고는 선거법 위반이라며 “투표와 관련해 유권자를 오도하거나 기만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선거법 위반 혐의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법적 절차를 피하기 위해 이 홍보물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

포콕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이 나오는데 3주가 넘게 걸린 점이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포콕 후보는 성명에서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의 허위 및 오도하는 광고에 격분하고 혼란스러워하는 ACT 전역의 사람들로부터 수백 건의 이메일, 전화, 메시지를 받았다”라며 “오늘 선거관리위원회에 서신을 보내고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를 명백한 호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수 단체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의 광고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호주 올림픽 수영 스타 에밀리 시봄과 엠마 맥킨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며 “여성 스포츠는 남성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적힌 광고판을 게시해 수영 협회와 호주 올림픽 위원회로부터 법적 조치 경고를 받은 바 있다.

퍼스, 멜버른, 캔버라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등장하는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의 광고판이 게시되기도 했다. 광고에는 “중국 공산당은 노동당에 투표하라고 말한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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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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