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불 총리 ‘휴일 근무수당, 삭감 결정’ 지지.. 야당 ‘저지 투쟁’

공정근로위원회가 일요일과 공휴일 근무 수당을 삭감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연방 총리는 이번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Australia's shadow Attorney-General Mark Dreyfus

Labor says it never intended for wages to be cut when it set up the Fair Work Commission. (AAP) Source: AAP

어제 공정근로위원회가 소매업계, 요식업, 패스트푸드 업계, 약국 종사자들에 대한 일요일과 공휴일 근무 수당을 삭감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연방 총리는 오늘 공정근로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한다며 이는 독립 심사 기관에 의해 만들어진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요일 주말 근무 수당이 삭감되는 것에 대해 연방 야당은 법정과 의회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싸우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노동당의 고용 및 직장 관계 담당 대변인인 브렌든 오코널 의원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말콤 턴불 총리가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정을 허락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라며 "정부는 작년에 트럭 운전자들의 임금을 정하는 기관의 결정에 개입해 이를 철회시킨 전례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오코널 야당 의원은 "모든 고용  조건 하나하나를 의회에서 결정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는 공정근로위원회의 명령을 허가하느냐, 안 하느냐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말콤 턴불 총리는 작년에 도로안전위원회의 명령을 철회하고, 위원회를 해산시킨 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턴불 총리는 의회를 이용해 독립 기관의 결정에 개입해 놓고서는 이제 와서, 이는 독립 위원회의 결정이라며 뒤로 숨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호주 무역 노조 위원회의 의뢰로 실시된 에센셜 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3%가 일요일 근무자의 임금이 토요일 근무자 보다 높아야 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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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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