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9 회계 연도에 4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한 호주의 해외 원조 총액이 2019/20 회계 연도에는 40억 4000만 달러로 줄었다. 이중 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원조액은 크게 늘어 태평양 지역에 14억 달러가 쓰일 예정이다.
마크 퍼셀 호주 국제개발원장은 이번 예산안을 평가하며, 태평양 지역의 원조가 늘었지만 기존에 지원하던 다른 지역의 원조액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실질적인 해외 원조액은 2022/23 회계연도까지 11.8 퍼센트가 감소할 예정이다.
빈곤 퇴치 운동을 벌이고 있는 팀 코스텔로 씨는 “연립 정부가 그동안 정부 재정이 흑자로 전환되면 해외 원조액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해왔다”라며 “하지만 흑자 재정이 이뤄져도 가난한 사람들은 잊혔다”라고 성토했다.
옥스팜 오스트레일리아의 헬렌 스조크 최고 경영자도 이번 예산안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스조크 박사는 호주의 해외 원조액이 계속해서 줄어왔다며, 아시아 지역에 쓰이던 원조 기금이 이제 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했고 부실하게 설계된 새로운 태평양 인프라 시설에 쓰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마리스 페인 외무 장관은 “연립 정부가 태평양 지역에서의 해외 원조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 국가와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페인 장관은 “모리슨 정부가 태평양 지역과 교육적인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이라며 “태평양 지역의 학생들이 호주 중고등학교에서 공부하고, 기술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새로운 경제와 안보 파트너십을 포함한 자신의 ‘태평양 점진적 증가 프로그램(Pacific step-up program)’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1월 바누아투와 피지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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